조선초기 왜구의 동향과 충청지역 상황 = Movement of Japanese Dwarf Pirates during the Early Joseon Dynasty and Situation in the Chungcheong-do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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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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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911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85-345(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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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기의 왜구는 내륙 깊은 곳까지 침구했던 고려시대와는 달리 해안 침략과 섬을 노략질하는 수준이었다. 왜선의 척수도 소규모이고 침략 회수도 현저히 줄었다. 이는 안정기에 접어든 동아시아 삼국의 국제정세와도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 본고는 이와같은 조선초기 왜구의 동향과 충청지역의 대응양상을 살핀 글이다. 실록을 통해 확인되는 조선초기 최초의 왜구 침구는 양광도(충청도)의 고만량 만호가 병선 3척을 빼앗긴 태조 2년 3월의 기사이다. 이후에도 충청도에는 연해, 고만량, 서산 창포, 남포진, 비인, 충청수영, 당진, 면천, 순성, 결성, 안흥 등에 왜구가 침구하거나 조선 수군과 싸우다가 격퇴당한 기사들이 보인다. 그러나 충청도 지역 왜구 출몰은 경상도나 전라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편이다. 조선초기에는 왜구 침구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를 하였다. 이는 새로 개창된 조선왕조의 지방통치정책과도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우선 조선왕조는 지방의 모든 고을에 상주 외관을 파견하기 시작하며, 관찰사를 중심으로 한 행정체계를 구축해 나갔고, 점차 병마도절제사를 지휘관으로 한 육수군(陸守軍)과 수군도절제사(수군도안무처치사)를 지휘관으로 한 기선군(騎船軍)을 운영해 나갔다. 군정의 확보에도 노력했으며, 군정의 과반수가 선군(船軍)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조선초기의 방어체제가 해안방어를 특화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종초에는 상왕으로 군정을 장악하고 있던 태종이 주도한 대마도 정벌도 가능했다. 왜구의 침구가 거의 종식된 세종대에는 성신교린 외교에 입각하여 다시 3포개항과 왜관의 설치, 고초도 어장 개방 등 왜인들의 일정한 경제활동 보장, 세견선 정약 등의 통교체제 확립 등이 이루어졌다. 세종대에는 수직왜인(受職倭人), 항거왜인(恒居倭人)들이 대폭 증가하고, 교역활동도 활발해졌다. 이와 같은 조선 주도의 대왜 관계 설정은 조선의 강한 군사력, 특히 기선군(선군, 수군) 운용에 기반한 것이었다. 한편, 조선 초기에 왜구의 침구가 진정되고 해안이 안정되자 왜구를 피해 내륙으로 교우(僑寓)했던 해안가 고을들은 본래의 지역으로 되돌아갔으며, 해안 방어정책도 산성입보에서 고을의 읍성축조로 바뀌게 되었다. 이 시기 충청도에서도 해안가 고을을 중심으로 많은 읍성이 축조되었다. 그러나 세종대에는 이미 왜구의 침구가 종식되어 가는 상황이라, 이후 축조된 읍성은 실제 왜구와의 전투에 활용되지 않았다.
더보기Unlike in the Goryeo Dynasty when Japanese dwarf pirates invaded deep inland, they only plundered islands and coastal areas during the early Joseon Dynasty. Both numbers of pirate ships and aggression counts significantly decreased. This phenomenon is also closely related to the international situation among East Asian countries, which have established a stable period. This article examines the movement of Japanese pirates during the early Joseon Dynasty, among with the situation and response from the Chungcheong-do region. The first invasion from Japanese pirates recorded in Sillok(Veritable Records of the Joseon Dynasty) happened in March during the second year of King Taejo's reign, when Gomanryang Manho in Yanggwang-do(old name of specific region, which includes Chungcheong area) got stolen his three warships. Soon after that, there were numerous records of conflicts between Joseon Navy and Japanese pirates in Yeonhae, Gomanryang, Seosan Changpo, Nampojin, Bi-in, Chungcheong Suyeong, Dangjin, Myeoncheon, Sunseong, Gyulseong, and Anheung, which were all located in Chungcheong-do Region. Still however, However, the number of pirate’s emerge in Chungcheong-do has decreased significantly compared to Gyeongsang-do and Jeolla-do. During the early Joseon Dynasty, active measures were taken against pirate’s invasions. These actions were closely related to the newly established local governing policy. Resident officers were dispatched to all local villages, and administrative system focused on provincial governors was established. Gradually, two types of military organization were operated – land army [Yooksugoon] commanded by deputy provincial army commander, and warship navy [Gisungoon] commanded by deputy provincial naval commander. Government also had put efforts in providing more soldiers, and more than half of soldiers were belonged in naval force [Sungoon]. This can be said that the defense system in the early Joseon Dynasty was specialized in coastal defense. As a result, during beginning of King Sejong’s reign, retired King Taejong who was in command of total military system was able to conquer Daema-do Island (Tsushima Island). During Sejong’s reign when pirate’s invasion was almost resolved, Joseon reopened three main ports, and established Japanese trade office. They also assured stable economic activities of Japanese in ways such as permitting them to fish near Gocho-do Island. Furthermore, annual trading ship named Segyeonsun were promised between two countries. These diplomatic relationship was secured based in the idea of ‘Sincerity and Trust Relationship [Sungshingyorin]’. As a result, number of Japanese who lives in Joseon’s main ports or become governal officers increased, among with trade activities. This new relation led by Joseon was built from Joseon’s strong military force, especially in usage of Gisungoon. Meanwhile, when the invasions of pirates calmed down and the peace of coastal areas stabilized, people who escaped to inlands returned to their hometown, and the coastal defense policy which used mountain fortress as barricades [Sanseong-Ipbo] changed into numerous constructions of Town castles in each villages [Eupsung-chookjo]. Starting from this period, great number of town castles were also built in coastal villages in Chungcheong-do region. However, since plundering from Japanese pirates almost came to an end in Sejong’s reign, those new castles did not come in actual use for defending Japanese pir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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