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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문명조선(文明朝鮮)의 진단과 전망 = The diagnosis and perspective of 1910’s ‘Civilized Joseon’ ― Based on Mujong by Yi Gwa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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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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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9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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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와 20세기 초 동아시아는 문명의 번역이라는 과정을 통해 ‘근대’라는 시기를 맞이한다. ‘문명번역’을 통한 ‘문명조선(文明朝鮮)’으로의 발흥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던 시기에 이광수의 문학적 활동 또한 두드러진다. 이러한 ‘번역’의 문제는 단순한 ‘문헌의 번역’이 아닌 ‘문명의 번역’이었다. 당시 조선의 지식인들은 ‘서구문명’을 그대로 ‘직역(直譯)’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이미 일본과 중국을 통해 번역된 ‘중역물(重譯物)’을 통한 ‘의역(意譯)’의 방식을 택한다. 이광수는 자신의 번역물인 『검듕의 셜음』 역자 서문에서 직역(直譯)’을 지향하고 ‘의역(意譯)’을 지양하는 의식을 드러낸다.
이광수는 『무정』에서 문명을 그대로 ‘직역(直譯)’하지 않고 ‘의역(意譯)’하는 태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다. 이러한 이광수의 인식은 『무정』에서 이형식이 문명에 대한 ‘직역(直譯)’의 태도를 고수하는 것에 반해 배명식, 김종렬, 이희경, 김장로는 ‘문명’에 대한 ‘의역(意譯)’의 태도를 지니며 ‘문명’을 올바르게 번역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광수에게 있어 ‘문명’에 대한 ‘의역(意譯)’의 태도는 ‘문명조선(文明朝鮮)’을 이룩할 수 없는 시행착오의 과정으로 진단된다.
그리고 이광수는 『무정』에서 ‘문명조선(文明朝鮮)’의 성립을 위해 ‘문명직역(文明直譯)’을 지향하는 열망을 드러낸다. 이러한 이광수의 인식은 『무정』에서 어린 이형식의 호기심, 이형식과 신우선의 비교, 낙동강 주변에서의 양악(洋樂) 연주 등을 통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하지만 이광수의 ‘문명직역(文明直譯)’에 대한 열망은 조선민족을 위함에 있음을 밝히면서도 그들이 문명을 받아들여 스스로 각성할 수 있는 주체가 아니라, 소수의 선각자들이 이룩한 ‘문명번역(文明飜譯)’의 시혜를 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드러내게 된다. 이광수에게 있어 ‘문명’에 대한 ‘직역(直譯)’은 ‘문명조선(文明朝鮮)’을 전망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였던 것이다.
East asia represented by Joseon, China and Japan heralds ‘modern era’ through the process of translation of civilization during 19th and early 20th century. When Yi Gwang―su was prolific, the emergence of ‘Civilized Joseon’ through ‘Civilization Translation’ was quite visible. The ‘translation’ at that time was not just translating ‘western text’, but ‘western civilization’. At that time, the scholars of Joseon were not able to do literal translation of western material, so they had to translate what was already translated into Chinese and Japanese. Yi Gwangsu has said in the Translator’s Preface of his translation of Uncle Tom’s Cabin that he stayed away from ‘contextual translation’ and aimed for ‘literal translation’.
In his book Mujong, Yi displays negative view on translating the civilization not ‘literally’, but ‘contextually’. This recognition is visible in his portrayal of character Yi Hyeongsik in Mujong who adheres to ‘literal translation’ of civilization whereas the characters such as Myeongsik Bae, Jongryeol Kim, Heekyeong Lee, Jangro Kim makes a mishap in rightly translating the civilization by taking ‘contextual translation’ approach. Therefore, ‘contextual translation’ of civilization is a hindrance to achieving ‘civilized Joseon’.
Therefore, in Mujong, Yi Gwangsu shows his belief in ‘Literal translation of civilization’ in order for ‘civilized Joseon’. This is particularly visible in his characterization of young Hyeongsik Lee’s curiosity, comparison between Hyeongsik Lee and Wooseon Shin, playing of western music near Nakdong River. However, this approach makes it seem like the ‘literal translation’ of civilization is for the benefit of the people of Joseon while in fact, it downplays the role of the Joseon people to only being the beneficiary of ‘translated civilization’ achieved by only the enlightened few. To Yi, ‘literal translation’ of civilization was indeed the most ideal method to project ‘civilized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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