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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사상의 종교성에 관하여 = A Study on the Religious Sentiment of Toegye`s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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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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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에게 있어 理란 情意도 없고, 計度도 없으며, 造作도 없다고 했는데 퇴계는 이를 `發`ㆍ`動`으로 정의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到`라고 말하였다. 理를 이법적으로 해석할 때 `發`과 `動`은 體用論으로 가능하지만 `到`의 영역은 이법을 넘어서 주재적 理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한반도는 고대로부터 조선시대 말기까지 上帝가 민족의 언어와 의식 속에 살아 있었다. 이 논문은 주재적 理의 표현인 理到說을 上帝와 연결해서 풀어낸 흔적이다.
上帝란 최고의 조상신이다. 퇴계는 제사를 흠향하는 鬼神에 있어서도 화롯불이 꺼졌지만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듯이 사람이 죽어서도 그 영혼이 남아 있다고 말한다. 퇴계는 조상님이 실제로 살아서 제사를 흠향한다고 말한다. 제사의식의 집중이란 내 밖에 존재하고 있는 성스러운 대상이 나에게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지만 사실적인 감각으로 느낄 수 있으며 즉 두려움과 같은 것이다. 퇴계에게 있어 敬의 방법으로서 戒懼는 上帝에 대한 경건한 태도로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집중이다. 경건한 집중은 格物의 행위와 연관된다. “나의 格物이 지극하지 못함을 두려워할 뿐이요, 理가 스스로 이르지 못할 것을 걱정할 것이 없다”는 퇴계의 말은 格物을 통해 理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단서를 심의 虛靈으로 말하고 있다.
虛靈(텅빈 실존)은 『聖學十圖』에서 「心統性情圖」 안에 下圖의 동그라미에서 本性과 氣質을 구분하는 매개이다. 本性인 仁義禮智는 위에, 氣質인 淸濁粹駁은 밑으로 구분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구분의 가운데에는 虛靈知覺이 자기 노릇을 하고 있다. 구분한 의도는 格物을 통해 下圖의 동그라미를 실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인식의 바탕에서 七情을 넘어서 四端에 기반한 선택의 경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퇴계는 上帝의 실존을 느끼는 경지는 理가 없는 사물이 없고, 理가 없는 때가 없음을 알 수 있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이 理는 七情을 삼켜버리는 아득한 실존의 빈 곳에 있으며 格物은 七情을 대상으로 하여 기미를 바로 알아채는 고도한 집중을 필요로 하는 방법이다. 내가 극진히 격물하면 理는 스스로 이를 것이라는 퇴계의 말에서 극진한 종교성을 알 수 있다.
Zhu Xi said that regarding Li(理), there is no affection(情意), judgement(計度) or manipulation(造作), Toegye defined it as `Bal(發)` abd `Dong(動)`, and mentioned it as `Do(到)` going one step forward. When Li(理) is interpreted according to Li theory, `Bal` and `Dong` are possible as Cheyong theory, but the area of `Do` can be interpreted as presiding Li(理) going beyond Li theory. In Korean peninsula, Sangje has been alive in the national language and consciousness from the ancient times to the end of Joseon Dynasty. This thesis is the trace of connecting Lido theory as the expression of presiding Li with Sangje and figuring it out.
Sangje is the highest ancestor god. As for ghosts taking offerings in an ancestral ritual, Toegye said that as if warmth still remains even after brazier`s fire goes out, a spirit remains even after a person dies. He also said that ancestors were actually alive and took the offerings of the ritual. Concentration in the ancestral rites is that a holy being that exists outside of myself is neither visible nor audible to me, but can be felt through real senses, that is, it`s like fear. To Toegye, Gyegu as the method of Gyeong is concentration of not releasing the tension as a devout attitude toward Sangje. Reverent concentration is related to the action of Gyeokmul. Toegye`s words, “I`m only afraid of that my Gyeokmul(格物) is not utmost, and there`s nothing to worry about that Li(理) couldn`t reach itself.”, mean that Lido becomes possible through Gyeokmul. He also said that its clue was Simeui Heoryeong.
Heoryeong(empty existence) is the intermediation that separates nature and temperament in the circle of Hado in < Simtongseongjeongdo > of Seonghaksipdo. Ineuiyeji(仁義禮智) as the human nature is above, and Cheongtaksubak(淸濁粹駁) as human temperament is below separately. And among the division does Heoryeongjigak(虛靈知覺) play its own roles. The intention of division is to practice the circle of Hado through Gyeokmul. It`s also to show the level of choice based on Saman going beyond Chiljeong on the foundation of the perception. Toegye told that the stage of feeling the existence of Sangje is possible only when one knows that there are no objects without Li(理) and there`s no time without Li(理). Li(理) exists in the emptiness of distant existence that swallows Chiljeong, and Gyeokmul is the method targeting Chiljeong and demanding intensive concentration to notice signs right away. When I practice Gyeokmul hard, Li(理) will be accomplished by itself.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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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6-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T'oegye Hakbo -> The T'oegye Hakbo(The Journal of T'oegye Studies)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03 | 학술지삭제 | 삭제승인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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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6 | 0.86 | 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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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0.86 | 2.22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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