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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상(韓國思想) 사학(史學) : 대전의 효문화 전통과 효문화 인프라 = History : A Study on the Tradition and Infrastructure of Filial Piety Culture of Dae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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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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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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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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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39(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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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대 대전인의 효행 중에서 특징적인 것은 은진송씨 3세효자, 여흥민씨 3세7효, 해주오씨 4세9효와 같이 3세 이상 대를 잇는 효가 여러 가문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대전이 효문화 전통이 출중한 선비의 고장이었음을 알게 하는 하나의 단서가 된다. 대전인의 효행의 유형은 대개 다음과 같았다. (1)전란 중 평생의 병을 얻기까지 헌신적으로 부모를 봉양한 민평의 효행, (2)미음으로 여묘살이를 계속하다가 상중에 35세로 죽은 민환의 헌신적인 효행, (3)비가 오나 눈이오나 고기낚시로 부모를 공양하였던 강운상과 오국환의 낚시 효도, (4)한글소설을 지어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린 김만중의 재능효도, (5)돌아가신 부모의 어려웠던 때를 생각하여 평생 요를 깔지 않고 잠자고, 또 아버지의 유모를 위해 묘비를 세워 아버지의 은혜를 대신 갚고자 했던 송시열의 의리적 효행, (6) 여성으로서 3년 여묘살이를 해낸 성씨부인의 효행 등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 오늘의 우리에게 가장 큰 울림이 되는 것은 효도하는 마음가짐이다. 그것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모를 봉양하고,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데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효행들이다. 대전 선비 송기수가 ‘효도는 어버이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는 것‘이라 한 것은 효가 마음으로 소통되어야 할 것을 말한 것이다. 그것은 또한 위의 대전인들의 모범적인 효행들에서도 공감될 수 있는 바이다. 이렇게 부모와 자식간에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는 효가 참된 효이다. 그것이 ‘소통의 효’이고 ‘지기(知己)의 효’이다. 옛 것을 모범으로 삼아 새 것을 창출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볼 때, 그것은 21세기에 요청되는 새로운 유형의 효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전은 현대적으로도 효문화 인프라가 출중한 고장이다. 136개의 성관유래비가 서있는 뿌리공원과 효를 주제로 하는 효문화 뿌리축제, 그리고 500년 역사의 이사동 문중묘역 등은 세계 어디서도 찾기 어려운 훌륭한 효문화 자산이다. 대전의 풍부한 효문화전통을 응용하여 효문화콘텐츠를 개발하면서 그 효행의 연고지와 함께 뿌리공원과 문중묘역 등을 효문화 체험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면 대전은 효심을 진작하고 효문화를 선도하는 효의 성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출중한 효문화인프라는 대전인 만의 것이 아니라 전 국민적이고 세계시민적인 효의 체험장으로 육성되고 활용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더보기Daejeon is the town of scholars with a prominent tradition of filial piety culture. It is noteworthy that filial piety had been performed over three generations or more at many different families including 3 Se Hyo(3세효) of the Eunjin Song family, 3 Se 7 Hyo(3세7효) of the Yeoheung Min family, and 4 Se 9 Hyo(4세9효) of the Haeju Oh family among the filial behavior of Daejeon people during the traditional era. The filial acts unique to Daejeon include the followings: (1) Minpyeong(민평) devotedly supported his parents until he contracted a lifelong disease during the war; (2) Minhwan(민환) ended his devoted filial piety at the age of 35 when he passed away in mourning after keeping the grave on the thin rice gruel; (3) Kang Woonsang(강운상) and Oh Gukhwan(오국환) demonstrated their filial piety through fishing by supporting their parents with the fish they caught whether it rained or snowed; (4) Kim Manjung(김만중) used his talent to perform his filial duties by making his mother happy with his novels in Korean; (5) Song Shiyeol(송시열) demonstrated loyal filial piety by sleeping on no Korean-style mattress for life, thinking of the difficult times that his late parents went through, and repaying the kindness of his father`s nanny for him by setting up her tombstone; and (6) Lady Seong(성씨부인) kept the grave of her parent as a woman for three years. There is no doubt that excessive or irrational filial acts should be excluded such as Jakjijinhyeol(斫指進血), which involves feeding one`s finger blood in a sick parent, Bunsang(糞嘗), which involves the diagnosis of a parent`s illness with feces, and Jongsa(從死), which involves a child choosing death after the death of his or her parent. The most prominent filial acts performed by Daejeon people placed the utmost value on supporting parents with respect and making them happy. The mindset of performing filial duties is important. Song Gisu(송기수), a scholar from Daejeon, said, "Performing filial piety is to stand in the shoes of parent," which suggests that filial piety should be communicated from mind to mind. When parents and children communicate from mind to mind, children can perform true filial piety. That is the "filial piety of communication" and "filial piety of self-knowledge." Given the spirit of "Beopgochangshin(法古創新)," which means creating something new on the model of something old, it can be a new type of filial piety proper for the 21st century. Daejeon also boasts its outstanding infrastructure of filial piety culture in a modern sense. Its remarkable assets of filial piety culture that cannot be found anywhere in the world include the Roots Park with 136 Seonggwanyuraebis(성관유래비), the Festival of Filial Piety Culture Roots on the topic of filial duties, and the family graveyard of 500-year history in Isadong(이사동). If Daejeon actively develops the content of filial piety culture by applying its rich tradition of filial piety culture and utilizes those places as the venues for the experiences of filial piety culture, it will be able to emerge as a world-renowned destination to promote filial affection and lead the filial piety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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