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간의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
지하공간의 활용은 국토가 협소하고 지질적 조건이 유리한 우리 나라의 경우 무한한 잠재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재평가하고 생활관련시설의 도시기반 시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채하며, 지상과 지하를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입체적인 국토이용을 통한 토지이용을 극대화하고 자원이 부족한 국내의 경우 지상의 개선, 자연환경의 보호,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한 시설로서 적극 개발한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대규모 지하 공간 개발, 유지를 위한 종합적인 기술 수준과 경험이 낮고,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계획 지침 등이 미비하여, 개별적 수요에 따라 무질서한 지하공간 개발이 진행되는 형태로 단순히 법적인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거나 지하 통로에 상가를 끼워 넣는 식의 소극적이고 단편적이 개발에 머물고 있다. 또한 지하라는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도 그다지 긍적적이지 못하였고 인간환경을 위한 배려가 미흡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지하라는 어둡고 폐쇄된 공간에 있어서 인간에게 미치는 심리적, 생리적, 물리적 특성 등의 부정적 이미지를 감소시키고 쾌적한 지하 환경을 창출하기 위한 환경 인자 요소의 기법 및 유형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본 논문은 내용적으로 크게 지하 공간 활용에 있어서 생활관련시설에(주거, 상업 및 복합용도, 교육.연구용도, 문화.레저용도) 있어서 국내.외의 활용동향과 지하의 쾌적환경을 창출할 수 있는 기법과 유형들을 비교 . 분석하였다. 또한 이를 활용하기 위한 지하이용의 당위성과 효율적 대응방안, 그리고 개발전망에 따른 제도 개선의 과제로 구분되어 진행되었다. 먼저 환경요소를 분석하기 위해 관찰 조사와 문헌 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영향에 미치는 긍정적인 요소들의 기법과 유형을 도출하였다. 여기서 분석의 수단으로는 지하라는 환경적 특성에 있어서 인간에게 심리적, 생리적, 시각적 등으로 미치는 대표적인 인자의 영향 중에서 쾌적환경을 창출 할 수 있는 요소가 적용되었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외국의 지하 공간 생활 관련의 시설의 사례를 살펴보면 도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례로는 상업용도와 복합용도가 많이 나타났으며, 지상 억제와 관련하여서는 문화. 레저용도, 교육․연구용도 등의 사례들이 많았다. 심도별로 볼 때는 저심도 개발이 50%이상이며, 대심도 개발은 22%를 차지하고 있고 용도로는 문화. 레저용도 시설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다. 개발 방식에 있어서는 단일 건물개발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에 와서는 블록단위 개발, 네트워크 개발 등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임을 알 수 있었다.
지하생활관련 시설에 있어서 물리적, 환경적 특성을 감안하여 인간을 심리적, 생리적 등으로 지각하는 부정적인 요소를 극복하고 쾌적한 환경을 창출하는 인자들의 기법 및 유형들을 관찰조사와 문헌조사 등을 종합 평가하여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술자 환경 인자에서 나타난 부정적 이미지의 원인은 자연 환기에 대한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자연광의 부족, 어두운 마감, 조명에 대한 불만족, 소음의 문제 등이 대두되었다. 따라서 지하의 단점을 극복하여 쾌적한 지하 환경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최대한 자연광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및 자연 채광을 대채할 수 있는 조명 계획 등의 기법과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그리고 지하의 폐쇄된 공간을 완화하기 위한 내부환경의 질적.구성 재료 등에 대하여 중점적인 고려가 있어야 하겠다.
둘째, 형태적인 환경인자로서는 자연광의 차단 등의 인자로 인하여 시간감의 상실이나 개방감의 부족, 쾌적성 부족, 방향 감각의 상실 등의 문제이다. 따라서 지하의 독특한 특성을 감안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법 요소로서, 시각적 연속성 부여, 지상의 특수한 이미지나 조형 기법을 지하에 이용, 수직이동로의 이미지 형성, 외부조망의 최대한 확보, 개성적이고 독특한 공간의 창출 및 짧고 활기있고 변화있는 보행로를 계획 할 기법 등이 요구된다.
셋째, 기능적 환경 인자에서는 이용객의 이용을 원활히 도와주는 사인시스템의 문제와 이용객을 위한 편의 시설 부족, 식별성, 접근성, 환경지각 및 인지적 경험의 이미지 요소의 부족 등의 문제가 대두되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요소로서 원활한 이동을 도와줄 수 있는 표식체계, 친근감을 줄 수 있는 휴식시설, 자연 요소 등의 도입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구축 할 수 있는 계획 방안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또한 지하 공간의 특성과 쾌적성의 상관도 지하공간협회, 지하공간의 환경문제와 기술검토 인용, 1993.
에서 열․공기․소음수준․음향․진동․조명․연색성 등의 평가 지수는 〈표 4-3〉의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인간이 느끼는 환경지각의 부정적 이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폐쇄된 공간에서 인간의 감각에 영향을 미치는 시각․청각․취각․촉각․지각 등의 요소를 향상시킴으로써 지하의 쾌적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라 하겠다.
앞으로 지하 환경의 쾌적성을 증진시키고 지하 공간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하의 물리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한 계획적, 건축적, 설비적측면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담을 극복하기 위한 종합적 측면에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지하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지상의 환경에 근접하는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적인 개발과 환경 평가 기준이 마련되어야 하겠으며, 쾌적한 환경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기법과 유형요소를 개발하고 이러한 요소들을 지하공간 개발시 도입 할 경우 지하의 쾌적환경은 더욱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끝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우리나라 지하공간의 개발방향으로는 미래에 대비하는 지하공간의 이용 계획이 종합적으로 다루어 질 수 있도록 도시계획 차원에서 구상되고 구체화 되어야 한다. 또한 무질서한 지하 공간 개발을 막기 위한 지하공간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지하공간의 개발촉진지역, 개발유보지역, 개발억제지역 등으로 개발구역을 설정하여 지하의 효율적인 개발과 통제를 해야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제정될 지하공간개발과 관련된 법에서는 개별법에 의해 산재되어 있는 기준의 법, 규정 등을 통합하여 일괄적으로 조정하고 역할.기능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 및 관리할 수 있는 기구 등이 필요하며, 지하시설물 및 건축물에 대한 계획 기준 및 적용 관련법류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제시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지하공간에 대한 환경 기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 지하 공간은 일단 건설하면 철거가 불가능하고 물리적이나 심리적 환경 측면에서 사각지대가 되어버릴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지하를 개발함에 있어서 초기 계획시 부터 세심한 시설 규제와 인간에게 미칠수 있는 쾌적한 환경지각 요소에 대해 필요한 종합적인 환경기준과 계획 지침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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