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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초기시에 나타난 ‘우울’의 양상 = A Study on ‘the melancholy’ in the early poetry of Kim Soo-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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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석 (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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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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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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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에서 1968년에 이르는 김수영의 시작(詩作)은 실재 삶의 변화와 그 흐름을 함께 한다고 볼 수 있다. 모더니스트 김수영의 시 전반에 걸쳐 치환되면서 드러나는 ‘우울’의 원형은 초기시를 자세히 고찰하는 것에서 뚜렷이 규명할 수 있다.
김수영의 시텍스트 전체의 흐름으로 볼 때, 「廟庭의 노래」와 「孔子의 生活難」 사이에는 뚜렷한 레퍼토리의 분절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시 「廟庭의 노래」에는 김수영이 성장과정에서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는 유교적 세계관이 잘 드러나 있다. 「孔子의 生活難」이후 전개되는 시적 경향은 일관적으로 이 시에서 선언한 근대적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廟庭의 노래」와 「孔子의 生活難」 사이의 단절은 새로운 대타자로 등장한 서구의 합리주의로부터 비판받고 무용해진 전근대적 세계관의 억압이라고 볼 수 있다.
시인이 소중하게 생각해온 기존의 세계를 안타깝게도 버려야만 하는 시점에서, 새롭게 정립해야할 근대적 주체 또한 치열한 시인의 노력에도 잡히지 않는 모호한 대상이었다. 그러므로 전근대적 세계와 근대적 세계 모두 시인에게 양가적 감정의 대상이 되었다. 익숙한 유교적 세계관은 시인에게 시적 추구의 결단을 주저하게 만들었고, 서구의 역사와 언어를 잘 모르는 시인에게 ‘활자’로 다가오는 근대적 세계는 가까이 다가가서 해석해 보려 하여도 ‘가까이 할 수 없는 서적’과 같았다.
김수영의 우울은 ‘욕망의 원인’인 전근대적 주체의 상실감에서 유발되었으며,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주체가 정립되지 못한 것에서 지속되었다. 모더니스트 시인은 이 새로운 주체를 모색하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모더니스트 시인은 태어나면서부터 항상 우울과 함께 시작(詩作)하고 있었다. 김수영의 초기시에 나타난 ‘우울’은 상실한 자기 주체를 새롭게 정립하려고 시도할 때 생겨나는 모더니스트의 정서라고 볼 수 있다. 김수영의 초기시에서 라깡이 말하는 상실한 주체를 대체할 욕망의 ‘대상a’가 나타날 가능성은 시 「아침의 유혹」에서 보여주는 물질 소유와 본능 추구의 자유가 허용되는 서구문화에서 드러나고 있다. 모더니스트 시인 김수영이 추구해온 시적 욕망의 주체는 「신귀거래」 연작시에서 시작되는 후기시에서 다시 한 번 전환되었고, 자기 갱생(更生)의 변증법적인 과정을 거치면서 마지막 시 「풀」에 이르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Kim Soo-Young composed the poetry about changes in his life flowing. The prototype of a "melancholy" that had been substitution throughout the modernist Kim Soo-Young"s poetry, will be revealed clearly from detailed studying the early poetry.
Searching the entire flow of the Kim Soo-Young"s poetry, distinct segment of repertoire can be identified between the 「Confucius’s trouble of life」 and the 「Song in the temple」. Confucian world-view that was formed in the course of the growth, is well exposed in the 「Song in the temple」. After the 「Confucius’s trouble of life」, the poetic trend was consistently aimed at the modern world declared in this poem. The segment between the 「Confucius’s trouble of life」 and the 「Song in the temple」, can be seen as repression of premodern world view by the west rationalism.
Kim Soo-Young"s melancholy which was caused by a loss of pre-modern subject, had been continued throughout all of his poetry, because the loss of subject could not replace with a new subject that he wanted to establish. The modernist poet was simultaneously born with looking for a new subject, and always started composition poetry with the "melancholy" spring up in the mind. The "melancholy" in the early poetry of Kim Soo-Young can be seen as a typical sentiment of the modernism. It may be possible to appear "object-a" (Lacan says that "object-a" will replace the existing subject), searching of the poem 「A temptations of the morning」 showing the pursuit of a desire for material gain and instincts that was allowed freedom in the western culture. The subject of poetic desire was converted into the latter part poetry that started from the series of poem 「New come back home」, went to the last poem 「Grass」 through a process of dialectical that he changed him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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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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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5-2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시학연구외국어명 : The Korean Poetics Studies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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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7 | 0.67 | 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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