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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심(不動心) 공부와 시중(時中)과의 관계 고찰: 맹자 「공손추상」 2장 18-28절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Unmoved Mind(不動心) and the Ceaseless Rebalancing(時中) in Mencius 3-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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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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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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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20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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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mainly aims to discuss the relationship between Unmoved Mind(不動心) and the Ceaseless Rebalancing(時中), based on the principle of the step-by-step progression of study presented in Mencius 3-2: 18-28. The research on the practical orientation that Mencius tried to secure through the study of Unmoved Mind is relatively insufficient compared to the interest in it. Since the continuous interest in the educational value and realistic scalability of the study of Confucianism is an essential pedagogical search, this study aims, through an intensive analysis of Mencius 3-2: 18-28, to suggest that the realistic orientation of Unmoved Mind(不動心) is the Ceaseless Rebalancing. This study believes that the practical orientation of Unmoved Mind study embodied through Understanding Words(知言) and Nourishing of Floodlike Vital Energy(養浩然之氣) is described in Mencius 3-2: 18-28, which has components of beginning, development, and deepening that can understand the study as a principle of step-by-step progress. First, at the beginning stage of study, the perspective on the individual study of knowledge and practice is presented, emphasizing its importance. Second, at the development stage of study, it was suggested that the study of knowledge and practice should go beyond individual stages, enter the integration stage in earnest, and progress gradually from weakness to rigidity. Third, at the advanced stage of study, it is suggested that if knowledge and practice are deepened, the realistic orientation of practicing one's own intention may appear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individual. Mencius dealt with the traditional study method of knowing and practicing through Understanding Words and Nourishing of Floodlike Vital Energy, and ultimately presented Confucius's the Ceaseless Rebalancing as a realistic direction for studying. In this respect, Unmoved Mind is maintained as a completion point in a situation when the Ceaseless Rebalancing based on righteousness(義) is continuous. However, when things change, the mind moves again and seeks another state of Ceaseless Rebalancing based on righteousness. Accordingly, the Unmoved Mind has a dynamic character, which is understood as a point connected to the Ceaseless Rebalancing as a realistic application of the Unmoved Mind. Unmoved Mind achieved by the method of Understanding Words and Nourishing of Floodlike Vital Energy is a persistent and intensive search for the Ceaseless Rebalancing.
더보기본 연구는 맹자 「공손추상」 2장의 18-28절에 제시된 공부의 단계적 진행원리를 기반으로 부동심(不動心) 공부와 시중(時中)과의 관계를 논의한다. 「공손추상」 2장은 부동심의 공부방법으로서 앎에 대한 공부인 지언(知言)과 실천에 대한 공부인 양호연지기(養浩然之氣)를 중심으로 앎과 실천이 상호호응하는 체계가 논리적 엄밀성을 갖추고 상세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실천에 관한 공부인 호연지기(浩然之氣)는 중요한 위상을 확보하면서 유학 공부론을 대표하는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에 비해 맹자가 부동심 공부를 통해 확보하려고 했던 현실적 지향점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유학 공부론의 교육적 가치와 현실적 확장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교육학적으로 꼭 필요한 탐색이므로 본 연구는 「공손추상」 2장 18-28절의 집중적 분석을 통해 부동심의 현실적 지향은 시중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공손추상」 2장 전체에서 18-28절은 부동심의 공부방법인 양호연지기와 지언을 설명하는 1-17절 다음에 이어지는 후반부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공부의 단계적 진행원리와 이에 따른 성인의 공부가 구체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대체적으로 같은 장에 유사한 맥락을 지닌 글들이 배치되고 있는 경전의 서술 전통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18-28절은 부동심과 연결하여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본 연구는 지언과 양호연지기를 통해 구체화된 부동심 공부의 현실적 지향점은 「공손추상」 2장 후반부에 해당되는 18-28절에 서술되어 있다고 본다. 「공손추상」 2장 18-28절은 공부를 단계적 진행원리로 이해할 수 있는 시작・발전・심화의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다. 첫째로 공부의 시작단계에서는 앎과 실천의 개별공부에 대한 관점이 제시되면서 개별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앎과 실천의 개별공부는 앎에 집중한 광자(狂者)와 행동에 집중한 견자(獧者)를 사례로 들 수 있다. 둘째로 공부의 발전단계에서는 앎과 실천의 개별공부가 본격적으로 통합공부로 진입해야 하며, 이 단계의 공부는 점차적으로 미약함에서 강성함으로 진행됨을 제시했다. 통합공부의 부정적 사례로 사적 리(利)를 내재화하여 공공성과 보편성을 상실한 향원(鄕愿)을 들 수 있다. 셋째로 공부의 심화 단계에서는 앎과 실천이 심화되면 개인에 따라 자신의 도를 실천하는 현실적 지향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제시했다. 맹자는 앎과 실천의 심화단계에서 공적 의(義)를 내재화하여 시중(時中)을 실천한 공자를 최상의 사례로 들었다.
맹자는 부동심의 공부 방법인 지언과 양호연지기를 통해 앎과 실천이라는 유가의 전통적인 공부 방법과 공부의 단계적 진행원리를 다루면서 궁극적으로 공자의 시중을 부동심 공부의 현실적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부동심은 의(義)를 기반으로 하는 시중이 지속적일 때는 상황의 완결점으로서 부동심이 유지되지만 상황이 바뀔 때는 다시 마음을 움직여 의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시중의 상태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역동적 성격을 갖고 있으며 이는 부동심의 현실적 지향이 시중과 연결되는 지점이다. 지언과 양호연지기의 방법으로 성취된 부동심은 시중의 실천을 위한 집요하고 집중적인 탐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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