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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그림 이론에 대한 또 하나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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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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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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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41(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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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없이, 내가 고심하고 있는 논제 [세계와 지향적 관계에 있는 언어]에 있어 본질적인 모든 것이 이 [단순한] 사례를 고려함으로써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이 여기에서 “이 [단순한] 사례”로 지목한 것은 두 사람이 펜싱을 하고 있는 그림이었다. 이후 문헌에서 “문장에 대한 그림 이론”이라 불리게 된 입론이다. 그러나 본고는 지금껏 논자들이 정작 비트겐슈타인 자신이 밟아 갔던 것이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보행이 가능하지 않은 길들을 통해 그림 이론을 제작 유포해 왔음을 고발한다. 그러한 세부적인 오해들에 더해서 혹은 그것들과 연동해서, 그림 이론에 대한 통상적이고 근본적인 오해가 있다. 그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나는 우선 비트겐슈타인 스스로가 자신의 “근본사상”이라 부른 것을 그림 이론으로부터 추출해 내는데, 언어가 근원적이고 환원 불가능하다는 사상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나는, 통상적인 오해와는 달리, 그림 이론이 언어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설명하고자 함이 아니라, 정작 그러한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것에 영점조정 되어있음을 밝혀 보인다. 이 논점에 곧바로 이어서 나는 그림 이론에 대한 또 하나의 중대한 오해에 도전하는데, 앞서 언급한 “근본 사상”이 언어에 대한 모종의 회의주의라는 통념이 그것이다. 언어를 근원적이고 환원 불가능한 무엇으로서 확인하는 것이 비트겐슈타인 철학에서 갖는 중요성은 실상 저와는 전혀 다르다. 오히려 비트겐슈타인의 “근본 사상”은 언어와 세계 간에 성립하는 “모종의 근본적인 내적 동일성”을 지목하고 있다. 따라서 그것은 언어에 대한 담대한 긍정이다. 그것은 언어가 그 자신 외에 다른 무엇에도 책무가 없다는 긍정이다. 간단히, 언어는 그 자신 하나의 세계이다. 언어가 그 자신 하나의 세계라는 것, 나는 그것을 “언어의 자율”이라 부른다. 언어는 스스로 그러함, 곧 자연이다.
더보기Wittgenstein’s Tractatus Logico-philosophicus (1921) has done its job and is now outdated; or so the story goes. But I have a different story to tell. The Tractatus, once properly understood, poses a serious challenge to the mainstream of English-speaking philosophy after 1921. This is because the Tractatus digs down deep into our language and brings out a certain fundamental feature of it that post-1922 mainstream philosophy does not assimilate or does not even recognize. The distinctive idea of the Tractatus is found in its picture theory of proposition meaning. The main idea is that our language in its representing relation to the world is something original and irreducible. I will give enough of a sense of the general way in which that is so, through a careful analysis of key passages from the Tractatus, supported by texts drawn from Wittgenstein’s pre-Tractatus Notebooks as well as from his later writings. To say that language is a nonexplicitable, primitive phenomenon is to say that there is ‘a kind of fundamental - internal - identity’, as Wittgenstein calls it, at the level of which we cannot draw a meaningful distinction between a proposition and what it represents. As a result, we cannot interpose something else between language and the world, in order to explain the intentional, representational character of language. Only that Wittgenstein"s intention lies in accepting our language as it is; our language does reach all the way to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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