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풀스택과 AI 데이터센터 표준 동향

국문 초록 (Abstract)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은 언어, 영상,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AI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체계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AI 풀스택 (AI Full Stack)과 AI 데이터센터 (AI Data center)는 증가하는 AI 관련 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AI 개발, 운영의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풀스택은 데이터 수집, 모델 학습과 추론, 서비스 배포 및 관리 등 AI 서비스 과정을 포괄하는 계층적 구조를 의미하며, AI 데이터센터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CPU, GPU, N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과 전력, 냉각, 보안 시스템이 통합된 고성능 인프라 시설로 정의할 수 있다.<BR/> AI 풀스택과 AI 데이터센터의 개념 수립 및 구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각 국가/기업별 독립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당장은 가시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AI 산업 규모가 더 커질 경우 상호 호환성과 연결성에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높다. 이러한 관점에서 AI 풀스택과 AI 데이터센터 표준화는 글로벌 AI 생태계의 상호운용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서, 향후 AI 서비스 품질 향상과 효율적인 자원 활용, 그리고 지속 가능한 AI 인프라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규모 모델의 학습/추론 비용 증가, 실시간 서비스 수요 확산, 엣지 컴퓨팅 (Edge computing) 구축 확대,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표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BR/> ITU-T는 이와 같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산업 수요를 반영하여 AI 관련 표준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AI 풀스택의 구조 및 시그널링은 2023년 10월에 표준안으로 완성되어 각 계층의 기능 정의와 서비스 인터페이스 및 프로토콜이 제시되었다[1]. AI 데이터센터의 구조 및 시그널링은 2024년 5월 표준 과제로 승인되어 서비스/관리/인프라 계층의 구성요소와 기능 정의 및 프로토콜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2]. 본고에서는 ITU-T에서 진행되고 있는 AI 풀스택과 AI 데이터센터 표준화 동향을 정리하고, 각 구조와 계층별 기능, 시그널링 및 주요 기술적 이슈를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