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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평화가 서로 입맞춤할 때 = 코메니우스의 ‘범지혜’에 나타난 평화교육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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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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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31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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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코메니우스의 “범지혜”(pansophia)에 나타난 평화교육사상을 고찰한 논문이다. 그에게 있어서 범지혜는 하나님의 창조세상, 즉 ‘하나님–인간–자연’ 전체를 포괄하는 세상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식이다. 범지혜는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파괴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인간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것은 그의 ‘평화’ 개념과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다. 왜냐하면 그에게 있어서 ‘평화’는 단순히 국가와 국가 간의 전쟁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를 넘어서서 온 세상, 즉 하나님과 인간과 자연 전체가 하나의 생명공동체로서 조화와 일치를 이루는 하나님 샬롬의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에게 있어서 범지혜의 목적은 ‘평화’라고 할 수 있다.
코메니우스는 세상에 평화를 이루는 것은 ‘인간’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바, 타락으로 잘못된 자리에 있는 인간을 밖으로 인도하여 내어서(e-ducatio), 다시 제자리에 앉히는(in–stitutio) 일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교육의 일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에게서 교육은 그 자체로 평화교육이다. 인간을 우주 안의 바른 자리에 다시 세움으로써, 하나님–인간–자연이라는 삼중적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교육의 일은 곧 평화를 회복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코메니우스는 특별히 그러한 평화교육 원리로 ‘모든 인간에게’(omnes), ‘모든 것을’(omnia), ‘온전하게’(omnino)의 원리를 제시하였다.
코메니우스의 평화교육사상으로부터 본고는 오늘날 기독교교육이 추구해야 할 앎은 객관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인을 ‘형성시키는 앎,’ 믿음, 이성, 감각을 아우르는 ‘통전적 앎,’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 세상의 모든 사물과의 관계에서 전인적 신앙인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전인적 앎’이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무엇보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교육의 목적은 하나님의 샬롬, 즉 평화를 구현하는 ‘실천적 지혜인’을 양성하는 것이라는 통찰을 얻는다.
This thesis has inquired into Comenius’ idea of peace–education in his Pansophia. To him pansophia is the knowledge of which purpose is to improve the world including all God’s Creation, that compries of inner harmony of ‘God–Man–Nature.’ As pansophia aims mainly to improve the relation of God and Man, that of Man and Man, and that of Nature and Man which have been destroyed by Man’s fall, it can not help inseparably connecting with Comenius’ concept of Peace. Therefore in his thought, ‘peace’ means not simply only the state without wars among nations, but also the state of Gods’ Shalom that has unity and harmony in God, Man and Nature. Therefore the purpose of pansophia is to make peace in the whole world.
Comenius suggests that to make peace the world should start from ‘Man’ who had sinned and leaved his own place, the midst of the world, and is in a wrong place. So it should be necessary to ‘e–ducatio’ of man from the wrong place and ‘in–stitutio’ into his right place. That is the very work of education. It is no wonder that Comenius’ education itself can be called peace–education. To help man sit in his or her right place in universe again, that is, to recover triple relationship of God–Man–Nature is the work of education because it can restore peace. Comenius particularly proposes the principle of peace–education, namely, the principle of omnes, omnia, omnino.
Through Comenius’ idea of peace–education, this thesis comes to an idea that Christian Education today should seek not to simply deliver objective information but to help learners live holistic life in relationship of God, Man and all the creatures as a believer who can possess ‘the holistic knowledge’ including faith, reason and sense. Furthermore, his idea gives us valuable insight that the direction of educational purpose should move to nurturing learners as “men of wisdom” who are able to put in practice and embody peace, God’s Shalo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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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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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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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5 | 0.45 | 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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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 0.29 | 0.647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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