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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적 주관주의의 한계와 그 극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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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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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윤리적 주관주의는 도덕의 본성에 대한 설명으로 설득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윤리적 주관주의가 극단적인 상대주의, 나아가 회의주의에 이를 가능성을 열어두며, 이성의 역할을 적절히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윌슨과 루즈 등의 진화생물학자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자신들의 진화생물학적 주관주의를 통해 확보하고자 한다. 그들에 따르면 모든 도덕 감정은 생래적으로 주어졌으며, 이는 인간 종에 보편적인 감정이다. 하지만 그들의 입장 또한 진화적인 이점이 없는 도덕 판단, 예컨대 보편주의 도덕에 대한 판단을 설명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이성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데, 우리는 생래적인 이타성을 도덕의 기원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이성적 검토가 점차 진행되면서 관습 도덕과 보편주의 도덕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도덕 발전에 대한 이와 같은 착상은 비록 보완할 점이 많지만 흥미로운 메타 윤리학적 논의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As ethical subjectivism can become an extreme position of relativism or scepticism, it is often said that ethical subjectivism lacks persuasive power as an explanation of the nature of morality. Besides it cannot explain the role of reason properly. Evolutionary biologists such as Edward Wilson and Michael Ruse want to resolve this kind of problem by their evolutionary biological subjectivism. They assert that moral sense is given to us innately and is universal to all man kind. But their position also have some problems. For example, it seems that their position is not easy to explain judgment of universal morality. To solve this problem, we have to admit the role of reason. We may think that the origin of morality is innately given altruism, and conventional morality and universal morality are the product of gradual examination of innately given altruism. Though there are many kind of things to complete, this idea can bring out interesting meta ethical dis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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