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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論文) : 「책문(策問)」에 나타난 정조(正祖)의 학문관(學問觀) = King Jeongjo`s View of Learning Observed in Chae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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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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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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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176(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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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를 통틀어 학문적 군주를 손꼽으라 하면 거의 예외 없이 世宗과 正祖를 떠올릴 것이다. 그 만큼 학문적 군주로 이름이 높았던 정조는 君師를 자처하였고, 抄啓文臣制度를 통해 젊은 관료들을 교육할 만큼 학문적 자신감 또한 있었던 군주였다. 따라서 정조의 學問觀에 대한 연구는 매우 다각도로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본고에서는 그의 학문관을 연구함에 있어 策問이라는 하나의 형식을 통해 바라보고자 하였다. 그의 學問觀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宋學에 근거한 漢學受容 樣相이다. 정조는 당시의 학문을 `衛正闢邪`라는 관점에서 正學과 邪學(俗學)으로 나누어 보호하고 배척하였다. 그가 말하는 정학은 朱子學을 근간으로 하는 經學을 말하는 것이고, 속학은 西學과 明末淸初의 고증학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조는 학자군주답게 西學과 考證學에 대하여도 관심을 갖고 그 나름의 비평을 가하였으며, 漢學의 성과에 대해서는 상당히 수용하는 입장이었다. 둘째는 經學의 內實化에 보이는 實學 追究의 精神이다. 정조는 당시의 학문 풍토가 心性論에만 매달려 經學에 어둡다고 비판하면서, 경학을 근거로 한 실질적 학문을 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는 경학을 배제한 상태에서는 어떠한 사물에 대한 식견도 체득할 수 없다고 하였으며, 경전의 가르침을 터득하면 城이나 수레의 제도까지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당시 관심 밖의 학문이었던 지리와 천문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이처럼 정조는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없는 학문은 학문이 아니라고 여길 만큼 실용성을 강조하였다. 이상에서 正祖의 學問觀을 그의 策問을 통해 살펴보았다. 책문 속에는 이처럼 정조가 지향하고 조정에 참여하는 관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였던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따라서 策問은 그의 학문적 성향을 살펴볼 수 있는 훌륭한 근거자료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보기If we should count the most academic kings throughout the Chosun Dynasty, we will choose King Sejong and King Jeongjo with few exceptions. King Jeongjo, who won such fame as a learning ruler, regarded himself as a scholar and was so confident academically that he educated young officials through the Chogyemunsin(抄啓文臣) System. Accordingly, research on King Jeongjo`s view of learning(學問觀) has been made from various aspects. In this study, however, we attempted to examine his view of learning through Chaekmun (examination questions) as a pattern of learning. His view of learning can be divided largely into two. One is his reception of Chinese studies(宋學) based on the studies of the Sung Dynasty(漢學). From the viewpoint of Wijeongbyeoksa(衛正闢邪), King Jeongjo divided learning in those days into orthodox learning and vicious learning (vulgar learning) and protected or rejected them. In his view, the orthodox learning is Chinese classics(經學) based on Neo-Confucian studies(朱子學), and secular learning means Western studies and evidential studies in the late Ming Dynasty and the early Qing Dynasty. As a scholastic king, however, King Jeongjo was interested also in Western studies(西學) and evidential studies(考證學) and criticized them in his own way, and admitted the achievements of Chinese studies to a considerable extent. The other is his spirit of pursuing practical sciences(實學) as shown in the substantiation of Chinese classics(經學). King Jeongjo criticized that the academic climate in those days clung to the theories of human nature and was ignorant of Chinese classics, and maintained substantial learning based on Chinese classics. He asserted that one cannot acquire knowledge of anything without studying Chinese classics, and contended that if one masters Chinese classics he may understand even the mechanisms of carriages and walls. Furthermore, he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geography and astronomy, which were not interests of learners in those days. In this way, he valued practicality until believing that inapplicable science is not a science. As presented above, this study examined King Jeongjo`s view of learning through his Chaekmun. We found that Chaekmun carries the ideas that he pursued and tried to share with government officials, and accordingly, it is considered a valuable material for understanding his academic tenden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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