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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세계 디지털인문학` 학술대회 및 한국의 디지털인문학 = `Digital Humanities 2014` Review and Digital Humanitie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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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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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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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5(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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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2014년 세계디지털인문학 학술대회(Digital Humanities 2014)를 소개하고, 한국의 디지털인문학 현황을 검토한 것이다. 이 학술대회의 주제는 ‘디지털 문화의 역량강화’(Digital Cultural Empowerment) 였는데, 이는 인문학 입장에서 디지털 기술의 다양한 접목을 통해 디지털문화의 역량 강화를 모색한 것이다. 결국 이것은 ‘디지털기술’에 방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 에 방점이 있는 것이다.
본 대회는 총 223편의 논문발표와 115편의 포스터가 있었고, 학술대회 참여자 명단에는 총 873명의 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기조연설이 4편 있었는데, 특히 부르노 라투르(Bruno Latour)의 연설 (Rematerializing Humanities Thanks to Digital Traces: 디지털 발전으로 인한 인문학의 재탄생)이 주목되었다. 그는 디지털이라는 개념에 대한 인식을 둘러싼 일반적 오류를 지적하면서, 디지털인문학에서 디지털은 한 영역이라기보다는 인문학 연구의 확장을 가져올 수 있는 도구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디지털기술은 이전에 추상적 영역에 있던 것들을 경험적 영역속으로 전환하여 구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다양한 워크삽은 인문학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기술 관련 실용적인 내용들이 다루어졌다. 즉 디지털 툴 또는 프로젝트 소개 및 활용에 관한 주제와 디지털인문학 연구방법론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패널 세션은 현재 디지털인문학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 및 방법론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패널 참가자들과의 논의를 통하여 좀 더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특히 디지털인문학의 융합적 특성에 맞추어, 좀 더 실용적이고 체계적이며 세분화된 방법론 정립 및 모색에 대한 노력들이 시도되었다.
일반 발표 논문은 제목으로 분석할 경우, ‘TEI’, ‘topic modeling’, ‘text analysis’, ‘archives’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다수의 키워드들이 ‘collaboration’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관계만을 형성하고 있었다. 즉 ‘collaboration’을 중심으로 ‘visualisation’, ‘Project Management’, ‘OCR’, ‘Software’, ‘Tool’, ‘Text analysis’ 등의 키워드가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석해보면. 인문학적 연구방법 (text analysis, visualisation)을 토대로 다양한 디지털 기술 및 툴(tool, software, OCR 등)이 결합하는 디지털인문학의 연구방법론적 특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발표 논문들 대부분이 2인 이상이 참여한 공동 연구들로 이루어져 있어 단독저자 논문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도, 이러한 방법론적 특성으로 인해 인문지식과 디지털 기술의 공유가 불가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또한, ‘visualization’ 을 중심으로 ‘text analysis’, ‘text mining’, ‘ontology’, ‘poetry’, ‘xml’ 등의 키워드가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디지털인문학에서의 인문학 연구 및 분석을 맵핑(mapping)하고 시각화하려는 경향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끝으로 디지털인문학의 세계적인 동향과 관련하여,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로잔공과대학(EPFL)의 프레드릭 카플란 교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세계적인 동향을 한국과 비교하자면 여러 교차점이 발생하면서 유사성과 차이성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한국도 일찍부터 인문학과 디지털기술의 결합을 시도해 왔다. 더 나아가 그러한 성과가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라 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여 왔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가장 아쉬운 점은 인문학자들과 디지털 기술을 구사하는 전문가가 유리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인문학 자료의 올바른 맥락화를 저해했으며, 여전히 인문학자들은 디지털기술과의 직접적인 결합의 주체가 되지 못하는 한계를 가져왔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상황에서 시급한 정책 과제는 인문학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인문학은 인문학자가 중심이 되어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산출할 때에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앞으로 한국도 세계디지털인문학을 주관하는 ADHO의 산하단체로 가입하여 활동할 필요가 있다는 점 을 강조하였다.
The paper examines Digital Humanities 2014 conference held in Lausanne in Switzerland and also discusses the current trends in the discipline of Humanities in Korea in keeping up with so-called a new trend of digitalization.
Under the conference theme of ‘Digital Cultural Empowerment’, 223 papers and 115 posters were presented and 873 authors were on the list of participants, discussing a variety of research questions applying digital technology in the humanities research. In particular, Bruno Latour, in his plenary speech with the title of ‘Rematedalizing Humanities Thanks to Digital Traces’, called attention with his notion of the digital, showing the digital is not a single domain but a single entry to bring the expansion of humanities research domain. His point of view on the digital is still in discussion among digital humanists, even after the conference.
The workshop sessions comprised a variety of practical topics which mainly focus on the needs from humanities research and researchers. The participants were given practical training of digital technology or opportunities to share the experiences or information from the leading scholars of the field who are mostly involved in managing or directing some major projects or developing digital tools or technology. The panel sessions proved very active efforts of the scholars to expand and systematize the methodologies in approaching with increasingly extending research ideas and questions in the field. Through the paper sessions, some key words, such as ‘topic modeling’, ‘text analysis’, and ‘archives’, were most discussed, proving that text-based research topics or methodologies are quite dominant in digital humanities. Also, analyzing the relations among all the key words, the key word ‘collaboration’ was most frequently connected with other key words. In more detail, the key words related to text (ex. ‘text analysis’) were in network with other key words like ‘visualization’, ‘project management’, ‘OCR’, and ‘software’, through ‘collaboration’ which is one of the key features of digital humanities. This also implies that the research projects in digital humanities are not possible to be done with only one single method and by only one or two researchers, but rather requiring collaboration and cooperation with skills and knowledge from the researchers and organizations or institutes in different fields or disciplines.
Discussing the interdisciplinary studies of digital and humanities in Korea and its similarities and differentces from the U.S and Europe, the paper argues that in Korea, also, the humanities research with the digital application has been attempted since the 1990s. In Korea, the term ‘Culture Contents’ has been used, replacing Digital Humanities. It has been developed as a field of study, seeking its convergence with commercial activities. However, most the humanists involved in this field have been isolated from the digital technology. Their lack of the knowledge and skills has resulted in failing convergence of humanities and digital and also failing in positioning the humanists themselves as the leading agent in the field. In this regard, the paper emphasizes that the practical training program needs to be prepared and given to the humanists, to provide the knowledge and ideas of digital application. Also, as a way to bring the advancement of the field in Korea, it suggests that the humanists in Korea create an association of digital humanities and also join in umbrella organizations or communities, such as ADHO. Through the network, they can share the ideas with the digital humanists in the glob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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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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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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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2 | 1.2 |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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