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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디지털 인문학`의 인문학적 맥락과 동향 = Digital Humanities in France From the Perspective of Human Sc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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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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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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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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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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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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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문학’(Digital Humanities)은 전지구적 사건으로서 문명사에 새롭게 떠오르는 인문적 지평이다. 오늘날 정치, 경제, 지식, 국가 등 모든 방면에서 ‘디지털’로의 전회 (digital turn)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른바 디지털 문명은 통계 전산 데이터를 다루는 ‘컴퓨팅’ 기술의 수준을 넘어 새로운 인문 사회과학의 에피스테메와 담론 창출을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전회’는 근본적이고 광범위한 변화로서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지식의 체계를 무너뜨리면서 횡적으로 끊임없이 연결되는 지식 생태계, 즉 디지털 휴머니티를 구성하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
디지털 인문학은 살아있는 인류의 거대한 지식과 기억의 보고이자 모든 창조적 가능성과 발현의 총화,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새롭게 확보한 공간(territory)을 거주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체화하는 기획과 실천방식인 것이다.
디지털 인문학의 핵심을 이루는 요소는 창조적 협업과 초학제적 (transdisciplinary) 집단 지성이다. 초학제적 성격의 디지털 인문학은 자유로운 비판정신과 상상력을 통한 집단지성, 지식 융합 등으로 구체화하며 인간 · 기술 · 지식을 하나로 ‘융합’(convergence)하려는 시도와 다름 아니다. 창조적 협업을 통해 인류가 온축한 모든 지식과 지혜를 통합하려는 노력은 탈경계, 탈위계의 성격을 지니며. 다양성, 관용, 사회적 신뢰와 같은 인문적 가치들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오랫동안 프랑스는 - 특히 인문과학 분야에서 - 디지털 기술에 대해 비판적이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자들은 ‘디지털에 대해 진지하게, 그리고 디지털과 함께’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보수적인 인문학 전통이 뿌리 깊은 이곳서도 디지털 인문학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디지털 인문학과 프랑스 인문학과의 관계, 그리고 ‘프랑스 디지털 인문학’의 역사적, 문명사적 맥락을 짚어보고, 파리 ‘디지털 인문학 마니페스토’와 다양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Our study is to show how Digital Humanities(Humanites numeriques) is now being developed in a country with a long and deep tradition of Human sciences like France. Indeed, as a newly coined term, Digital Humanities is an rapidly emerging and vast ‘discipline’ intergrating all kinds of knowledges created by human beings into the ‘space-territory’ based upon digital technology. Il covers a wide range of academic areas essentially including human and social sciences.
Moving beyond basic functional literacy, we are able to ask how the digital configures a meta-discourse and what kind of practices, ethical and aesthetic values in an increasingly complex digital environment.
First of all, we are witnessing the rapid shift from the Humanites Computing to Digital Humanities through which our every day life could undergo a deeper and more structural transformation. ‘French digital champion’, Gilles Babinet accurately described this fundamental change not as a simple paradigm shift, rather as a kind of rupture with a conventional way of producing and circulating knowledge.
Historically speaking, this new phenomenon of Digital Humanities seems to largely reflect the spirit of the Encyclopedie movement conducted by the leading scholars like d’Alembert and Denis Diderot. This French collective intelligence project was famously well known for the great achievement of a creative cooperation as well as of a society of Hommes de Lettres. In line with the Encyclopedic spirit, Digital humanities essentially should be a collaborative effort of volunteer knowledge-creators who willingly share an interest in the Aufklarung and a belief in making freely available to everyone the Humanities.
Being a digital version of the Encyclopedie movement, Digital humanities project can only reach it’s goal to make everyone access to a huge ocean of knowledges, if every one is volunteering to contribute to the creating of this vast pool of humanities. In this regard, Wikipedia provides a great example for this gigantesque on-going ‘cyber culture’ or digital humanities project.
According to Pierre Levy, one of the most important theorists of digital humanism, ‘Cyber culture’ has been largely inspired from European spiritualities like Pierre Teilhard de Chardin who was a great archeologist having explored into the sphere of mind, called ‘Noosphere’.
Teilard de Chardin’s theological philosophy(Noosphere) shows us an optimistic vision for the cyber culture being constituted by digital technology. If we may transpose this philosophical idea on the digital humanism perspective, Digital Humanities movement ultimately would contribute to elevate humanity to the highest spiritual level: ‘Omega Point’ smartly defined by the French theologist.
In short, as we could have seen it on the occasion of DH 14 conference at Lausanne, Digital Humanities, a newly rising ‘transdisciplinarity’ over the horizon of Human sciences, is not a clearly defined project, but rather an ever-lasting experimental enterprise for which all human creative potential will be intergrated into the emergence of an unprecedented digital civi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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