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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의 제목 형성과정과 상호텍스트성 -소설가 최인훈에서 희곡작가 최인훈으로- = The Title Making Process and Intertextuality of 「Where Can We Meet What We`ll Be」 -Choi In-hun, From Novelist To Playw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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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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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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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34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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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최인훈 희곡의 극작 특징이 싹튼 출발점으로 간주되는『어디서 무엇이되어 만나랴』에 대해 재고한다. 이 작품이 현재와 같은 형태로 자리잡는 데는, 최인훈 개인의 창작 성향 못지않게 초연 과정을 둘러싼 문화적 맥락이 영향을 미쳤다. 본고에서는 제목 중심으로 그 주변 맥락을 살피며, 작품의 강조점이 형성되는 과정에 주목한다.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은, 소재가 된 인물 이름을 그대로 딴「온달」이었다. 연출자 김정옥을 통해 공연의 전체적 컨셉이 반(anti)-역사극적인 시극으로 강조되면서 제목도『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로 바뀐다. 이 구절은, 김광섭 시「저녁에」의 마지막 구절이자, 김환기가 자신의 추상화에 그 구절을 인용해 붙인 제목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 만나랴’에서 부사 ‘다시’만 뺀 어구이다. 연출자의 시인 기질과 해당 극단이 추구하던 추상적 공연 양식, 변경된 제목의 효과 등이 어우러져, 최인훈의 이 희곡은 원래 글로 써졌을 때보다 더욱 신비한 아우라를 획득한다. 또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어구 자체가 문화계에 유행하며 다른 작품들의 제목으로 재활용되는 현상도 나타나는데, 이는 이 어구가 어떤 내용이든 담아내기 적절한 보편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제목이 바뀌면서 이 희곡은 김광섭의 시, 김환기의 그림과 상호텍스트성을 갖게 되었다. 변경된 제목은, 이 두 작품과 공유되는 주제 쪽으로 희곡의 강조점을 옮기는 데기여한다. 이 희곡은 설명하기 힘든 인연의 섭리도 다루지만, 그 비합리성에 대해 인식하고 그 이해의 방식대로 사랑을 시도한 주인공이 실패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하지만, 변경된 제목과 함께 이 희곡은 주로 현실성. 역사성이 배제된 ‘만남의 신비’중심으로 설명되어왔다. 이 작품에 깔린 정치적 갈등에 대해 크게 주목하지 않는 감상태도가 일반화된 것은, 초연 때 형성된 이러한 주변 맥락과 무관하지 않다.
더보기「Where can we meet what we``ll be」is Choi In-hun``s first play, regarded as a starting point from which his playwriting feature ensues. However, this work is to settle down in the shape as it is, affected by cultural contexts surrounding the process of opening night as well as Choi In-hun``s creative nature. This manuscript checks the title as the center, absorbing surrounding context, and takes note of the process which gives an emphasis point of the piece. The original title of this play was 「Ondal」, the same name of a character that was used. Kim Jeong-ok, director, creates the overall concept of the show as an anti-historical verse play, and changes the title to 「Where can we meet what we``ll be」. This phrase is almost the same, except for the adverb ‘again``, as the last verse of Kim Gwang-seop``s poem 「In the evening」and the title of Kim Whan-ki``s abstract painting quoted from that poem, ‘Where can we meet again what we``ll be.’ This play of Choi In-hun picks up a more mysterious aura than when it was originally written because it was mixed well with the director``s poetic vein, the abstract form of performance pursued by the theater group and the effectiveness of the changed title. Also, ‘Where can we meet (again) what we``ll be’, this expression itself is popular in the cultural sector and likely to be reused as the title of other works, because this phrase has a universality which makes any contents easy to capture. As the title has changed, this play has interactive text with Kim Whan-ki``s picture, and Kim Gwang-seop``s poem. The changed title contributes to transfer emphasis point to the topic shared by both works. This play covers the providence of nidana and karma which is hard to describe, but also addresses the process of failure of the heroine who recognizes irrationality about that providence and tries to understand love in her own way. But with the title changed, this play has been described as mainly ‘mysteries of the meeting’ excluding reality and history. We might not take much notice about the underlying political conflict in this play due to these surrounding contexts formed by believing that it is to be seen from the premiere sh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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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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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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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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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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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4 | 0.54 | 0.5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1 | 0.5 | 0.879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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