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아이들이 주도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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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DC
3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7-79(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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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에서 학교교육을 위기로 보고 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인식한지는 오래되었다. 위기라는 말만 하였지 실제로 변화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거대한 지구촌의 변화를 앞두고 교육을 대대적으로 개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이점에서 대안교육은 제도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제도교육의 반대편에서 출발했던 대안교육이 이제 제도교육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안학교의 교육철학과 운영방식에 대해서 짚어보고 대안학교의 교육철학, 교육과정 운영이 공교육에 어떤 영향을 주고 그 영향이 공교육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살펴보고자 한다. 공교육 변화의 핵심은 지금까지 유지되어 왔던 교육시스템의 완전한 변화와 교육활동에서 학생들의 주도적인 역할이다.
교육은 씨앗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씨앗 속 생명을 싹트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국가나 학교, 그리고 교사 주도로 씨앗을 만드는 교육을 해 왔다. 그러나 산업사회 이후 300여 년 동안 진행되었던 국가주도의 학교교육 시스템은 사회의 변화와 함께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다. 최근의 세계교육은 수동적으로 가르치기만 했던 teaching에서 능동적인 배움을 중시하는 learning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한국의 공교육현장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최근 몇 년 동안 일어나고 있다. 소위 혁신학교 운동인데 혁신학교는 공동육아나 대안학교의 교육철학, 교육과정 및 운영방법을 벤치마킹하거나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고 있다. 그러나 공교육 시스템은 그대로인데 시스템과 전혀 맞지 않는 철학과 운영방식이 뿌리를 내리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아직도 승진제도를 포함한 획일적, 권위적, 비민주적 교육현장은 변하지 않았으며, 변한 것이라고는 ‘교육이 변해야 한다’는 마음 정도이기 때문이다. 현재 소수의 학교에서 성과를 내고 혁신학교는 학교혁신으로 일반화되지 못하고 다소의 시사성만 남긴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왜냐하면 교육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어떤 교육방법이나 내용을 적용하더라도 지금까지와 별반 달라질 것은 없기 때문이다. 마치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는 것과 같다.
이제 학교교육은 내용과 방법적인 면에서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교육체제로 거듭나야 한다.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교육체제를 위해서는 당연히 현재 체제의 폐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만약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현재의 교육체제를 그대로 둔다면 어떠한 시도도 무위로 돌아갈 것이다. 본 글에서는 현재의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는 어떤 혁신적인 내용도 생명력을 잃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교육활동의 중심에는 수업이 있지만 창의적인 수업을 위해서는 민주적 학교운영 등의 제도개선이 필수적인 선결요건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것도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교육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완전히 다른 방식의 교육제도는 현재 학교교육 시스템의 부분적인 개선이 아니라 폐기를 의미한다. 국가주도의 중앙집권적인 교육제도의 폐기는 자연스럽게 분권적이고 지역의 특색을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지방자치 및 교육 자치와 연결된다. 앞으로의 교육은 학생, 교사의 자발성에 기초하여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다. 당연히 자치는 시대정신이 될 것이고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 교사와 학생들의 자치역량이 축적이 필요하다.
요컨대, 이러한 시스템의 변화와 함께 미래의 학교는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이 주도하는 교육혁명으로 귀결될 것이다. 교육은 국가 및 학교의 주도로 그들의 필요에 맞는 씨앗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들 속에 존재했던 씨앗 속의 생명을 싹 틔우는 일이기 때문이다. 학교교육은 생활뿐만 아니라 학습에서도 학생들의 자발성과 능동성을 키우는 방향, 즉 자치역량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 아이들이 주도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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