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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사회적ㆍ문학적 담론에 나타난 집단주의 연구 = A Study on the Collectivism Revealed in the Social Discourse and the Literary Discourse in the 1970's -Focusing on the Discourse of Park Jung-hee and Creation and Cri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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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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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3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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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the confrontational authors share the same fundamental premise, that premise can be identified as ideology. The discourse of Park Chung-hee and the "Creation and Criticism" share the premise that the dominant value of a group is obvious. The collectivism arrested them. Park Chung-hee's discourse sets the consciousness of community as the way of human beings. Collectivism is in the foundation of patriotism, economic development, and the New Village Movement. Collectivism justifies the Constitution Restoration. "Creation and Criticism" uses the consciousness of community as the indicator evaluating the literary works. It defines the consciousness of community as sublime ethic and method of struggle. Community has hierarchy. Collectivism is changed to the logic of exclusion. Collectivism inhibits the development of the individual. Collectivism is the logic of discrimination and exclusion.
더보기1970년대 대립적 위치에 놓였던 박정희의 담론과 『창작과비평』은 모두 집단의 가치를 개인의 가치보다 우위에 놓는 의식을 의심을 불허하는 지당한 전제로 삼는다. 집단은 모든 것을 이야기할 때 거쳐야 하는 통로였다. 이 전제를 이데올로기로서 집단주의라 할 수 있다. 박정희의 담론에서 집단의식은 인간의 도리로 설정된다. 이는 잘 알려진 박정희의 구호인 멸사봉공정신의 근간이 된다. 박정희는 과거를 집단의식의 총화로, 국민의 정체성을 집단의식을 철저히 내면화한 주체로 규정하면서 집단주의를 자명한 것으로 만든다. 집단주의는 애국심뿐만 아니라 새마을운동과 경제발전, 조국건설 등 박정희가 중시했던 거의 모든 가치의 근간을 형성한다. 박정희의 집단주의는 합리주의와 개인주의 비판으로도 연결되고, 대립과 갈등을 무화하면서 유신을 정당화하는 기제로도 활용되었다.
집단주의는 『창비』의 평론가들에게 작품평가의 중대한 척도로 기능한다. 평자들은 집단의식을 구현한 인물을 고평하는데, 이때 작가는 자동적으로 집단의식을 지닌다고 상정되어 상찬 받는다. 『창비』의 비평가들은 집단적 차원의 소재를 취한 문학을 고평하고 문학론에서도 집단의식을 문학의 존립근거로 상정한다. 집단의식은 『창비』에서 가장 숭고한 인간의 윤리로 부상하는 바, 각성은 모두에게 요구되는 당위였다. 집단의식은 투쟁의 방략으로 상정되고, 국제적 유대의 원리로 확대된다. 『창비』의 논자들에게 집단은 크기별로 일렬로 도열해 있다. 개인은 집단에 귀속되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작은 집단은 더 큰 집단에 속해야 마땅했다. 집단의 가치를 순일하게 신봉하는 정신은 행동양식에서도 집단적이어서 이질적인 것들을 쉽사리 배제하는 문단 풍토를 낳았다. 집단주의는 곧잘 배제의 논리로 전화했다.
개인의 가치를 폄하하는 집단주의는 개인의 몰지각과 무책임성을 강화한다. 한편 집단주의는 다양한 가치를 하나로 수렴하여 동일선상에서 위계화하는 근대적 동일성을 내적 구성원리로 한다. 이러한 수직적 위계질서로 구성된 집단주의는 군사적 권위주의와 그리 먼 자리에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집단주의는 집단 바깥에 대한 고려에 인색함으로써 다양성을 말살하고 이종(異種)을 배제하는 차별과 획일화의 논리로 둔갑하기 쉽다. 여러모로 집단주의는 70년대의 근대적 동일성이 노골적으로 현현하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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