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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주제: 소통 부재의 시대, 한문학에서 길을 찾다 : 16세기 학자들의 산수(山水)와의 소통(疏通) -천인합일(天人合壹)의 지향(志向)을 중심으로- = The Interaction between Scholars and Nature in the 16th Century -Focused on the aim of Choenilha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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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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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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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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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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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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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0(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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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16세기 학자들이 士禍期를 살아가면서 山林에 精舍를 경영하여 은거하거나 산수자연을 유람하면서 산수와 疏通을 한 점에 주목하여 그들이 산수를 어떻게 인식하고 산수 속에서 무엇을 추구하였는지를 논구한 것으로, 天人合壹의 志向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본 것이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도출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孔子·曾點·子思·孟子로 이어지는 山水認識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여 천인합일을 지향함으로써 산수를 인격수양의 대상으로 인식하였다. 둘째, 공자의 樂山樂水, 맹자의 觀水有術의 정신을 충실히 계승하여 산수를 통해 仁智를 體得하고자 하였다. 셋째, 朱子의 「觀書有感」의 정신을 본받아 현실세계에서 천인합일을 구현하고자 주거 공간에 연못을 조성하고 天理를 늘 體察하려 하였다. 넷째, 주자를 본받아 산수가 좋은 산림에 은거하여 정사를 경영하고서 심성수양에 주력하여 천인합일을 지향하였다. 다섯째, 주자의 「武夷櫂歌」·「武夷精舍雜詠」 등에 차운하여 주자의 삶을 본받고 따라하려 함으로써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性命을 온전히 하는 구도적 삶을 선호하였다. 여섯째, 樂山樂水, 鳶飛魚躍, 天光雲影에 대한 전통을 계승하여 일상 속에서 늘 천리를 체찰하고자 하였다. 일곱째, 산수자연을 통한 전통적인 天理體察의 外延을 확장하여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山色溪聲을 통해 천리를 체찰하려고 하였다. 여덟째, 눈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눈과 귀 등 여러 감각기관으로 천리를 체찰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16세기 조선 학자들은 동아시아 산수인식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한 바탕 위에, 천리체찰의 외연을 더 넓힘으로써 일상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천리를 체찰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산수와의 소통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현실 공간에서 늘 천인합일을 추구하고자 한 도학자적 정신을 반영한 것으로, 조선시대 선비문화의 精華라고 하겠다.
더보기Considering that scholars managed political affairs by retiring to hermitage in the mountain or interacted with nature by travelling in it during the massacre of scholars in the 16th century,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how the scholars recognized nature and what they sought in the mountain, and the study was examined by focusing on the aim of Choenilhapil (the unity of Heaven and Man). The findings of the study we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nature was regarded as the object needed for self-discipline, while scholars inherited thoroughly the tradition of Sansuinsik (Nature Recognition) passed down from Confucius, Tseng Tien, Zi Si, and Mencius and they had the aim of Choenilhapil. Second, virtue and wisdom were gained through nature by inheriting thoroughly the principles of Confucius` Yosanyosu and Mencius` Gwansuyusul. Third, ponds were constructed at scholars` home in the 16th century and the scholars tried to study heavenly principles in order to realize Choenilhapil in the real world by inheriting the principle of Zhu Xi`s 「Gwanseoyugam」. Fourth, the goal of Choenilhapil was set by scholars, while they managed political affairs by retiring to hermitage in the mountain with scenic beauty like Zhu Xi and devoted themselves to moral self cultivation. Fifth, the scholars tried to study heavenly principles through Sansekgye- seong, which they met everytime and everywhere, by expanding the denotation of Cheonrijechal (studying heavenly principles) through landscape and nature. The scholars of Joseon in the 16th century had thoroughly inherited the tradition of Sansuinsik in the East Asian region, and they tried to study heavenly principles everytime and everywhere in their daily life by expanding the denotation of Cheonrijechal. The interaction between scholars and nature was a reflection of moralists` principle, which they always sought Choenilhapil in the real world, and it was regarded as the essence of Seonbi (gentry) culture in the Joseon Dynasty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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