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目漱石 『道草』論 : 新歸朝者健三の現實認識 신귀조자 겐조의 현실인식
저자
金泰淵 (慶州大學校 觀光日語科)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7
작성언어
Japanese
KDC
833.0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83-397(15쪽)
제공처
나쯔메소오세키의 『道草』는 그의 나이 49세, 즉 그가 죽기 일년 전에 쓰여진 작품으로 1915년 6월 3일부터 9월14일까지 전 102회에 걸쳐서 동경 오사카의 양 아사히신문에 연재된 작품이다. 1915년은 위궤양으로 토혈 후 30분간 의식불명이 된 수선사의 대환으로 부터 5년후에 해당하는 해로서 그전에 그는 타자와 자기와를 함께 상처를 준 에고이즘의 실태를 그린 『마음』을 이라는 작품을 발표했다.
『道草』는 그 후편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런던유학에서 돌아와서 처녀작인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쓸 무렵까지의 양부와의 확집등 실생활에서 취재한 작품으로, 쏘오세키 본인도 [나의 현대에 갖는 지고의 인격과 사상을 나타내는 유일의 고백문학으로서, 또한 유일의 인생 증권이다]고 기록하고 있다.
『道草』의 주제를 둘러싸고 아라씨는 [인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유대로서의 사랑을 모색하고 있다]고 논하고 있으며, 무라가미씨는 [타인과의 조화적, 상호 풍부화를 가능케 하는 자기본위성이 주제]이다 라고 논하고 있다. 그러나 『道草』에 있어서 겐조의 의식을 생각해 볼 때 그러한 설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 다시 말하면 그러한 모색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道草』의 주인공이 겐조는 타인과의 관게성을 부정하고 [자기본위]라는 아집을 고집하여, 그것에 숙명처럼 끌려다니며 살아 온 인물이다. 그러나 겐조가 진실로 타인과의 관계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기본위]를 관철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타인과의 관계성을 염두에 두는 상대파악의 시점에서부터 일 것이다. 그러나 [도덕은 언제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하고 그리고 [자신에게서 끝나]는 [독단가]이며, [반성해보기 보다는 곧 머리의 힘으로 상대를 눌러버리고 싶어하는] 인물인 그의 의식 속에는 아직 [사교를 피해 사회를 피해] 자신을 관철시키려는 의지는 강할지언정 자신의 일상의 이면에는 타인의 일상도 함께 존재하고 있다라고 하는 상대파악의 의식이 결여되어있다.
그러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조화적인 상호풍부화를 가능케 하는 자기본위의 모색은 이와같은 겐조에 있어서는 꿈과 같은 현실일 뿐이고, 타인과의 조화적인 유대와, 자신을 우선하고 타인의 논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기본위의 논리의 덫 속에서 괴로워하는 바에 겐조의 고뇌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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