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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 소설의 언어와 형식 연구 = A study on Form and Style of Kim Seung-ok's stories
저자
백지은 (원광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어문논집(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4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54-489(36쪽)
KCI 피인용횟수
2
제공처
Kim Seung-ok wrote on individual subjective conditions mostly. Most of stories in 1950's (before Kim Seung-ok) mainly described outward surroundings, but Kim began composing of inward consciousness in earnest. The conscious world excavated by this writer was referred not to substantial reality but to obscure atmosphere caused by individual psychological state.
The consciousness came into ‘a world’ by Kim Seung-ok who did not record his inner life but configurate an inner world. To configurate an inner world is to compose it in words. It is contrary to ‘describe’ one's thinking. It is to ‘invest’ one's inner life with configurations. When it is configurated in words, it is also different from narration. This kind of lingual form constructed by Kim Seung-ok could be considered as consciousness-structure itself. When you write about events happened to people, you should use a word descriptively. However, when you write about inner world such as your feeling and thinking, you should create an object in words because inner worlds do not have visible forms. Kim Seung-ok's sentences created a new structure for an inner world as an established form. His stories are writings ‘constructing’ certain consciousness, not ‘about’ consciousness.
Therefore Kim Seung-ok's texts are not the representations of the visual world. His language is not representative, too. There has not been articles about lingual formation and signifying language of Kim Seung-ok's writings. This article has two subjects to look into. ⑴ How the words in Kim Seung-ok's writings invested one's consciousness with configurations ⑵ What constructed the world configurated in words.
김승옥은 주로 ‘내면(內面)’이라 부르는 주관적 개인의 세계를 소설로 썼다. 외적 현실에 대한 묘사를 주로 다룰 수밖에 없었던 전후 문학과 달리 김승옥의 소설에서는 ‘개인의 의식세계’라는 내부 심리가 본격적으로 발굴되었다. 그의 소설이 발굴하는 그 세계란 구체적 상황이나 입장에서 비롯한 실체라기보다 어떤 심리적 태도에서 기인한 모호한 분위기와 관련 있다. 김승옥의 소설은 의식이란 것을 하나의 세계로서 출현시켰는데 그것은 ‘내면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내면에 형태를 준 것’이다. 이때 가장 필수적인 과정은 그것을 언어의 형식으로 만드는 작업에 있다. 내면에 형태를 준다는 것은 결국 언어로, 소설의 문장으로 그것을 구성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내면의) 형태를 그려낸다는 것이 아니라 형태를 부여한다는 것은, 언어를 구사하는 시각과 방법이 눈앞에 보이는 사물의 윤곽이나 재질을 드러내는 기술(記述)과는 같지 않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것은 의견이나 사상을 진술하듯 의식을 기술한다기보다 내면에서 감각되는 형상을 살려내고 거기에 감수성을 입혀서 언어의 형식을 의식의 구조 그것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사회적 현실의 구체적 사건이나 그 맥락을 서술하는 문장들이 어떤 사실이나 의미에 대해 지시적으로 묘사한다면, 내면이라는 무정형의 세계를 쓰는 문장들은 지시할 실체적 대상을 갖고 있지 않으므로 그렇게 씌어짐으로써 실체가 아닌 것이 실체처럼 드러날 수 있도록 그 나름의 형태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김승옥의 언어, 그의 소설의 문자들은 어떤 의식에 ‘대한’ 글이 아니라 그 자체로 어떤 의식을 ‘구성하는’ 글이라 할 수 있다. 그 언어의 기표는 작가 자신의 의식에 새겨진 기억이나 실제로 체험했던 사건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기의를 갖고 있지 않다. 작가는 기억과 체험이 의식에 의해 흡수 또는 거부됨으로써 형성된 내면이라는 공간을 ‘언어의 몸’으로, 기표의 형식으로 출현시키고자 한다. 김승옥 소설의 언어가 무엇을 정립 반영하기보다 그것의 형태를 스스로 만든다는 것에 관하여, 즉 의식을 언어로 구성한 형식에 관하여 집중적으로 연구한 사례는 거의 없다. 이 논문은 김승옥의 소설에서 ⑴ 언어가 의식에 형태를 부여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⑵ 형태를 입은 그 세계가 무엇으로 성립되었는지 구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무엇을’ 구성했는가의 문제만이 아니라 그 무엇을 구성하는 ‘기표’의 문제와도 맞물린다. 따라서 이 논문의 글쓰기는 <언어는 무엇을 구성함으로써 무엇으로 구성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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