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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와 만주 -장소와 여성표상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 Choi Seo-Hae and Manchu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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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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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8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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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는 여러 편의 만주배경소설을 창작하였으며, 이들 소설은 대부분 최서해의 대표작들이다. 이 글은 공간과 장소 개념 그리고 장소 상실이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최서해의 문학에 나타난 만주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무엇보다도 공간과 장소의 형상화에 젠더적 이분법이 겹쳐지는 양상을 통해서, 최서해 소설의 고유한 간도 인식이 서사화되는 방식과 그 효과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최서해의 만주배경소설은 안정감과 정체성의 원천인 장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을 형상화하고 있다. 최서해의 만주배경소설에서 만주행은 안정과 정체성의 근원인 장소를 찾아 떠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힘들게 찾아간 만주에서 조선인들은 가난과 중국인 그리고 일제의 영향으로 어떠한 장소감도 발견하지 못한다. 이러한 장소상실의 경험은 어머니와 아내 혹은 딸과 같은 여성인물의 처참한 몰락과 고통을 통해 반복적으로 표상된다. 이것은 인류가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는 젠더적 표상의 관습과 연결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장소를 젠더적으로 여성과 관련시켜 이해해 왔기 때문이다. 본래 공간과 장소는 서로 반대항이 아니라 상호 구성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류는 장소를 여성의 영역으로 바라보는 남성중심적 관점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 조선인들에게 만주는 조선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안정감과 의미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장소로서 상상된다. 그러나 실제 만주에서의 삶은 그 곳이 장소와는 무관한 곳임을 보여준다 그것은 무엇보다 장소를 표상하는 여성인물들의 처절한 몰락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외에도 만주의 추운 날씨와 집의 해체는 만주에서 조선인들이 체험한 장소 상실을 실감나게 드러내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간도가 장소로서의 기능이 소멸되는 과정을 통해, 조선은 새로운 장소로 새롭게 재구성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조선인들이 애당초 조선을 장소로 경험할 수 없었기에 간도행을 선택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아이러니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더보기Choi Seo-Hae created several Manchurian background novels. This paper examines the meaning of Manchuria in the literature of the Choi Seo-Hae, focusing on the concept of space and place and the placelessness. In addition, through the aspect of overlapping gendered dichotomy with the shaping of space and place, we tried to examine the way in which the unique cognition of the novel is based on narrative. The Manchurian background novel of the Choi Seo-Hae is shaped by those who do not have a place that is the source of stability and identity. In Manchurian background novels of the Choi Seo-Hae, Manchurian can be regarded as an act of leaving for the place that is the origin of stability and identity. However, in Manchuria, which is hard to find, the characters do not find any place sensitivity due to poverty, Chinese and Japanese influence. This experience of loss of place is repetitively expressed through the terrible downfall and suffering of a woman, such as a mother and wife or daughter. This can be understood as linked to the custom of gender representations that mankind has had for a long time. We have understood the place in relation to women as gender. In spite of the fact that space and place are not mutually contradictory but mutually constitutive, humanity has had a male-centered view of the place as a woman`s domain. For the first time, the Manchurian can be imagined as a place to provide a sense of stability and meaning that can not be experienced in Korea. But life in Manchuria shows that the place is irrelevant to the place. It is evident through the desperate decline of the female figures who represent the place. In addition, the cold weather of Manchuria and the collapse of the house reveal the loss of the place that Koreans experienced in Manchuria. What is interesting is that, through the process of the disappearance of the function of the place as a place, the Joseon is newly reconstructed as a new place. This is ironic and at the same time an example of the most nationalistic consciousness, considering that the Koreans could not experience Joseon as a place in the first place.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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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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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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