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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에 나타난 보트피플의 재현 양상 = A Study of the Representation of the Boat People in Korean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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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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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origin of the characteristics of the rightful refugee, that ‘refugees ought to have,’ as imagined by Korean people. This paper explores how this understanding is constructed in a cultural context. For this purpose, the author analyzes a selection of novels that depict the lives of Vietnamese refugees who entered Korea on a massive scale after the Korean War: Park Young-han’s Human Dawn, Lee Chung Joon’s The Gate of Time and The Third God, and Cheon Geum-sung’s Boat People.
These novels indicate the prototypes of refugees as imagined by Koreans, despite the fact that the specific roles of the boat people are described differently in each novel. The main characteristics of this Korean imagination about refugee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refugees must enter Korea by boat. Koreans have witnessed via the news the “boat people” who entered Korea and seen refugees repeatedly portrayed as boat people in novels and other literary works. Due to this, Korean people naturally consider refugees to be people who have entered Korea via boat.
Second, refugees must have gone through ordeals almost equivalent to death while escaping and being rescued from their home countries. The descriptions of the boat people who have been miraculously rescued on the brink of shipwreck and who struggle to survive to the point of cannibalism construct the strong image of “refugees=ordeal.” Third, refugees must be disciplined in a refugee camp. After being miraculously rescued, refugees must stay in a refugee camp where they can be officially named “refugees” by the authorities in a hierarchically structured perspective. Only through this process are the refugees formally recognized as true refugees.
Fourth, refugees must be grateful for all the mercy and generosity the host country provides to them. Otherwise, they are seen as selfish, ungrateful persons who do not know who they are.
Based on the discussion above, we can understand why Yemen refugees were accused of being “fake refugees,” and the Afghanistan refugees who were rescued by “Miracle Operation” were thought of as “special contributors” instead of refugees in Korea a few years ago. The refugees from Yemen had entered Korea via airplane, which was significantly disparate from what Korean society imagines true refugees must look like.
이 논문은 한국인이 상상하는 ‘난민다움’의 기원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한국인이 생각하는 난민다움의 실체는 무엇이며, 그것이 어떠한 문화적 맥락 속에서 구성되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한국 전쟁 이후 최초로 집단으로 유입되었던 베트남 난민을 형상화한 박영한의 인간의 새벽, 이청준의 시간의 문 , 제 3의 신 , 천금성의 보트피플 을 분석하였다.
이들 작가의 작품에 형상화된 베트남 난민들의 역할은 달랐지만, 한국인이 상상하는 난민 개념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난민은 반드시 배를 타고 들어와야 한다. 배를 타고 들어온 ‘보트피플’들을 뉴스 등을 통해 목격한 한국인들은 문학적 재현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반복 재현되는 난민의 모습을 통해 난민은 배를 타고 온 사람이란 개념을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둘째, 난민은 그 탈출과 구조 과정에서 반드시 죽음에 상응하는 고생을 해야 한다. 좌초의 순간 기적적으로 구조되는 보트피플과 식인(⾷⼈)을 통해서라도 구조의 순간까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보트피플에 대한 형상화는 ‘난민=고생’이라는 강력한 이미지를 형성한다.
셋째, 난민수용소에서 난민으로 훈육되어야 한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난민들은 난민수용소라는 공간을 통해 위계화된 권력과 시선에 의해 난민으로 호명된 후에야 비로소 난민성을 인정을 받는다.
넷째, 난민은 자신들이 받는 시혜에 대해 항상 감사를 표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의 처지도 모른 채 ‘꼴값을 떠는’ 이기적인 존재들로 인식된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우리는 왜 예멘 난민들이 그렇게 격렬하게 ‘가짜난민’의 논란에 휩싸였는지, 그리고 이른바 ‘미라클 작전’을 통해 구출된 아프카니스탄인들이 난민이 아니라, ‘특별기여자’로 명명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비행기로 편안하게 입국한 이들은 한국사회가 상상한 난민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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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4 | 0.74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6 | 1.173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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