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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일본에서 대중관광의 발달과 종교 : '이세마이리(伊勢まいり: 이세신궁참배)'를 중심으로 Focusing on Pilgrimage to lse = Religion and Development of Tourism in Early Modern Japan
저자
권숙인 (서울대학교 국제지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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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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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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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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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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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4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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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문화적으로 일본의 관광이 갖는 특성 중의 하나는 산업화가 진전되기 훨씬 전인 에도시대에 이미 관광의 대중화가 상당히 진전되었었다는 점이다. 특히 근세 일본에서 관광의 대중화는 종교적 참배와 긴밀한 관련하에서 이루어졌다. 공식적으로 종교적 목적을 가진 이런 참배여행은 실제로는 '관광'이나 '유희'를 위한 여행으로서의 의미도 강하게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일본에서의 대중관광의 출발로 간주된다. 종교참배의 전통 자체는 일본에서 고대부터 존재했던 것이나 에도시대에 들어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게 됐던 여러 조건들의 정비와 더불어 서민들도 종교참배 여행에 대거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산킨코타이제도(參勤交代制度)의 확립으로 인한 도로망과 숙박시설의 정비는 장거리 여행을 그 어느 때보다 용이하고 안전하게 해주었으며, 여행관련 서비스업의 발달, 장기간의 평화와 안정, 경제적 성장 등도 여행을 보다 보편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봉건체제하에서 서민들이 자신의 거주지를 떠나 여행을 한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으며, 예외적으로 종교적 참배나 온천 치유를 위한 여행만이 허가되고 있었다. 이런 연유로 "공식적인 명분은 종교적 참배, 실제 목적은 관광"으로서 많은 서민들이 참배여행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이세신궁 참배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많은 서민들이 각종의코(講)나 단체 기금을 마련하여 참배의 대열에 참가하고 있었는데, 이세참배 여행 중에 기록된 여행일지나 이세신궁 앞의 몬젠마찌(門前町)에 관련된 기록 등은 일본 최고의 성지인 이세신궁으로의 참배여행 역시 "관광"으로서의 성격을 강하게 갖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Contrary to the common idea that leisure was a phenomenon born from the industrial revolution, travel emerged as a form of recreation in the Tojugawa period and large number of commoners engaged in travel for enjoyment for the first time in Japanese history. In particular, tourism developed in this period in close relationship with pilgrimage to major temples and shrines.
Under the Tojugawa feudal system, movement of the commoners was strictly restricted except for travel to temples and shrines and to hot springs for medical treatment. In this situation, pilgrimage provided rare opportunities for the common people to make long-distance travel leaving their residence. Mainly due to the requirements of alternate attendance (sankinkotal), major roads and other faclities for travel were well established in this period and this made travel much easier and safer than ever, too. Overcoming financial restraints by joining in a religious confraternity in which economic resources were pooled to send a number of members on pilgrimage on a periodic basis, commoners participated enthusiastically in pilgrimage. Especially, pilgrimage to lse Shrine was a lifetime desire for most Japanese and also was the surest ground to get a travel permission.
Pilgrimage to lse often took recreatinoal nature. Even thoughthe official purpose of it was visiting to and praying at the Japan's most sacred place, it often worked as a pretext to obtain official permission to travel for recreational purpose. Existing travel diaries show that trips to hot springs, major cities such as Edo, Kyoto, and Osaka, and other major tourist spots were often included in the pilgrimage route to lse. Also, records about the towns formed around the shrine indicate that many people visited this place more for enjoyment than for religious purpose. For these reasons, people on pilgrimage during the Tokugawa period can be said as partial tourists and pioneers in the full development of tourism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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