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월간 『노동해방문학』의 욕망 서사와 윤리적 주체 -김한수의 ｢그리고 하늘이 보였다｣를 중심으로- = The Narrative of Desire and Ethical Subject in the Monthly Labor Liberation Literature in the 1980s -Focused on Kim Han-soo’s And the Sky Was Visible-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studies Kim Han-soo's And the Sky Was Visible, which was serialized twice in the April 1989 and May 1989 of the five labor novels included in Labor Liberation Literature.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larify the subject’s ‘forced choice’ and the subject of desire, and reveal the meaning of the subject’s actual ethical behavior by analyzing the narrative of desire of Woman from Jang Seong(Jang Seong Daek) and Sang-cheol, the two main characters of the novel.
The two situations in which the mother, Woman from Jang Seong had no choice but to make a ‘forced choice’ are family, which is the object of daily life and survival desire, and the eldest son, Sang-cheol who is the object of faith and belief as the reason for existence more important than her life.
Her sacrifice for family, the object of her desire to survive as a daily life, contributes to making up for lack of capital’s dominant order. And it is a compromise with the dominant ideology of capital. Sang-cheol, the eldest son, is the object of desire for faith and belief as a reason for being more important to her than her own life. Her choosing Sang-cheol as this object means that the object of her new desire, an anxious family and a son of faith has been created.
The two situations of Sang-cheol’s ‘forced choice’ are the family, the object of his desire as the head of the household on behalf of his father, and a life of struggle for the working class centered on the fight to cancel the disguised business closure, which is the object of the desire of his representative belief.
Sang-cheol's sacrifice for his family, the object of the father's desire on behalf of his father, is to obey the fear and anxiety caused by the oppression of the ruling legal order and public power.
I examine that the life of the proletariat centered on the struggle to withdraw from disguised business closure is the object of desire of Sang-cheol's representative beliefs, and confirm that it is his ethical behavior. His ethical behavior shows that a new symbolic order is formed for him and his life is achieved by a new msater signifier.

국문 초록 (Abstract)

󰡔노동해방문학󰡕에 수록된 노동소설 5편 중 1989년 4월호와 1989년 5월호에 2회 연재된 김한수의 ｢그리고 하늘이 보였다｣를 대상으로 중심인물인 장성댁과 상철의 욕망 서사를 분석하여 주체의 ‘강제된 선택’과 욕망의 주체를 규명하고 주체의 실재적 윤리 행위의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엄마 장성댁의 ‘강제된 선택’의 두 상황은 일상적 삶의 생존 욕망 대상인 가족과 자신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믿음의 욕망 대상인 장남 상철이다.
장성댁의 일상적 삶의 생존 욕망 대상인 가족을 위한 희생은 자본의 지배적 질서 속의 결여를 매우는 데 기여한다. 그리고 그 자본의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타협하는 것이다.
장성댁이 상철을 선택하는 것은 새로운 욕망 대상인 불안한 가족과 신념의 아들이 만들어진 것이다.
상철의 ‘강제된 선택’의 두 상황은 아버지를 대신한 가장의 욕망 대상인 가족과 대의적 신념의 욕망 대상인 위장폐업철회투쟁을 중심으로 한 노동자계급투쟁적 삶이다.
아버지를 대신한 가장의 욕망 대상인 가족을 위한 상철의 희생은 지배적 법질서와 공권력의 억압에 의한 공포와 불안에 순종하는 것이다.
대의적 신념의 욕망 대상인 위장폐업철회투쟁을 중심으로 한 노동자계급투쟁적 삶은 상철의 윤리적 행위이다. 상철의 윤리적 행위는 자신에게 새로운 상징적 질서가 형성되고 새로운 주인 기표에 의한 삶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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