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신앙치료에 대한 태도 조사 = Christians' Attitude toward Fath Healing

국문 초록 (Abstract)

기독교 평신도들의 신앙치료에 대한 태도와 이와 관련한 신앙태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부산시내에 거주하는 평균 연령 25세의 고 교육층 기독교 평신도 35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대상자들의 신앙치료에 대한 개념을 초자연적 개념과 심리적 개념으로 나누어 조사해 본 결과 심리적 신앙치료의 개념보다는 초자연적 신앙치료 개념에 더 많은 찬성의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심리적 신앙치료 개념에 대해서도 약 반수에서 찬성의 태도를 보였다. 또한 이들이 초자연적인 신앙치료 개념을 가지고 있지만 축사, 정벌등의 무속적이고 부정적인 측면보다 그것을 축복과 은혜로 본다든지 기독교의 전파의 기능을 갖는다는등 긍정적인 측면에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러한 신앙치료 개념은 신앙관과 밀접한 상관성을 띄고 있었는데 초자연적 신앙치료 개념은 보수적 신앙태도와 상관관계가 높았고 반대로 심리적 신앙치료 개념은 현실적 신앙태도와 상관관계가 높았다. 또한 초자연적 신앙치료 개념과 심리적 신앙치료 개냠 사잉에는 역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 밖에 연령층과 교회내의 직분 유무에 대한 차이가 있었는데 나이 많은 계층의 신도들에서는 나이 적은 계층보다 초자연적 신앙치료 개념과 보수적 신앙태도가 더욱 현저했고 교회내 직분이 있는 사람들이 없는 쪽보다 더욱 초자연적 신앙치료 개념과 보수적 신앙태도가 두드러졌다.
대상자들에게 정신질환의 원인을 물어본 결과는 위의 태도와는 대조적으로 초자연적인 원인보다는 심리학적인 혹은 생물학적인 원인으로 본 경우가 더 많았다. 이러한 모순점은 정신질환에 대한 개념이 지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합리적이면서도 그 치료 개념에서는 신앙의 영향을 받아 초자연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것으로 이해되었다.
이와같은 결과에서 저자는 우리 사회에서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는 신앙치료를 올바르게 유도하고 또한 향후 보다 건전한 신앙치료 개념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교회 밖에서의 사회 문화적인 영향도 중요하지만 교회 내어서의 건전한 신앙과 올바른 신앙치료에 대한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order to evaluate christians' attitude toward faith healing, the author conducted a survey by questionnaire method to 358 young christians with relatively high educational background who are living in Busan city. The results obtained were as follows;
Their concept of faith healing was more supematural than psychological. However, approximately one half of the subjects also showed psychological concept of faith healing. Contrary to the previous notion that christian faith healing is totally shammanistic and primitive, even the attitude toward supernatural concept was positive in several ways: they saw the faith healing as a blessing or grace from God and as having a function of spreading their faith.
Their concept of faith healing had a significant correla tion with their attitudes religion: supernatural healing concept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conservative attiude and psychological healing concept with realistic attitude.
There was some variation difference toward the concept of faith healing according to their age and presence or absene of mission in church; the older age group was more inclined to supernatural healing concept and conservative attitude than the younger group, and those with mission in church also showed the same trend. However,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ir attitudes toward faith healing according to sex or duration of their faith.
When the subjects were asked about their perceived causes of mental disorders, their answers showed a more rational or scientific understandings; they saw the causes of mental disorders as psychological or biological ones rather than supernatural ones. This trend was seen as contradicting to the above mentioned heavily supernatural attitude toward faith healing. Thus it was suggested that their attitude toward mental disorders was rational in intellectual level but their attitude to ward faith healing was still supernatural.
From these results, the author suggests, for the eastablishment of healthier concept of faith healing in the future, that mental health education in the churches as well various socio-cultural influences outside of the churches, is very impot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