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 따른 기업 대응방향 분석 : 무역원활화 관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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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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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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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912-925(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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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가치사슬에 가해진 충격은 국제 물류 시스템의 재편을 야기하였고 이를 이해하는데 무역원활화와 기업의 관점에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 연구는 글로벌 가치사슬 관점에서 측정한 물류성과지표(LPI)를 분석에 사용하여 무역원활화가 기업규모에 따른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분석은 Variable selection과 매개효과 검증을 진행하며 분석대상은 대 · 중견 · 중소기업으로 규모에 따라 구분하였다.
분석 결과, 먼저 Variable selection은 국제운송이 중견 · 중소기업, 화물추적이 중견 · 대기업에서 공통으로 선택되었다. 매개효과 검증 결과는 세관 효율성이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수출액에 대해 간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대기업은 독립변수로 운송 인프라와 물류서비스품질, 매개변수가 화물추적일 때 간접효과가 있었다. 중견기업은 운송 인프라가 독립변수이면 매개변수와 상관없이 간접효과가 나타났으며 물류류 서비스품질이 독립변수인 경우 국제운송이 매개변수일 때 한해 간접효과가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독립변수가 운송 인프라, 매개변수가 국제운송일 때 간접효과를 보였다.
연구의 시사점은 첫째, 매개효과 검증에서 대 · 중 · 소기업 모두 세관 효율성이 수출액에 대해 간접효과를 보인 점이다. 둘째, 수출 등 해외 거래에 있어 대기업은 효율성 측면이 강조되는 반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기업은 비용 측면의 영향이 강조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과거와 달리 글로벌 가치사슬의 선형구조가 아닌 네트워크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간접 영향의 경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또한 시사한다. 팬데믹으로 촉발된 위기는 보호무역주의 심화 우려를 한충 가중하며 이로 인해 무역원활화 또한 협정이행의 중요성과 당위성이 함께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새롭게 개편되는 글로벌 공급망 체제에서 보호무역주의는 최적의 솔루션이 아님에 입각하여 우리나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시장 선점 등을 위해 무역원활화 요인의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The impact on the global value chain caused by COVID-19 has caused a reorganization of the international logistics system. To understand this, it is necessary to discuss it from the perspective of trade facilitation and companies. This study tried to examine the effect of trade facilitation on exports according to the size of a company by using the Logistics Performance Index (LPI) measur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global value chain for analysis. The study conducted variable selection and mediation effects analysis. The subjects of the analysis were divided into large and small enterprises according to their size.
As a result, in the variable selection analysis, an international shipment was commonly selected by medium and small-sized enterprises, and tracking and tracing were commonly selected by medium and large enterprises. Next, in the mediation effects analysis, it was found that the customs had an indirect effect on the export value regardless of the size. In addition, large companies had a mediation effect when infrastructure and services quality as independent variables and tracking and tracing were the mediation variable. For medium-sized enterprises, if Infrastructure was an independent variable, an indirect effect was found regardless of the mediation variable. And when service quality was an independent variable, an indirect effect was found only when an international shipment was a mediation variable. Finally, SMEs showed an indirect effect when the independent variable was infrastructure and the mediation variable was an international shipment.
The study implies that, first, in the analysis of mediation effects, customs in all companies showed an indirect effect on export value. Second, in overseas transactions such as exports, efficiency is emphasized in large enterprises, while the impact of cost is more emphasized in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This suggests that it is important to identify the path of indirect impact as the trend of networkization rather than the linear structure of the global value chain is prominent unlike in the past.
The crisis triggered by the pandemic adds to concerns about the deepening of protectionism, which emphasizes the importance and justification of trade facilitation as well as the implementation of the agreement. Therefore, in the new global supply chain system that will be reorganized in the future, protectionism is not an optimal solution, so companies should actively participate and preoccupy new markets. The strategic selection and concentration of trade facilitation factors should be further strengthened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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