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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불우 소녀들의 가출과 월경 -1930년대 ‘소녀 공출’ 전후사- = Runaway and crossing the border of Disadvantaged Girls -History before and after 'Forced Supply of Young Girls' in the 1930s-
저자
김주현 (인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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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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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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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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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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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48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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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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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orean modern literature history, girls are a symbol overshadowed by boys while making a semantic pair with boys.
Studies analyzing sociological meanings of symbols of girls as well as works of art that can be categorized as 'girls' novels' have been rare in Korea, which is different from Japan, and this is largely attributable to the concept that girls refer to female students. However, in fact, just a quick glance at modern texts will enable you to meet countless 'disadvantaged girls' who run away from their homes and start crossing the border. This paper escaped from the category where girls are equated with female students,focused on disadvantaged girls in the modern Chosun in the 1920s from the perspective of classes, and identified their traces based on history before and after 'forced supply of girls' in the late 1930s.
Modern disadvantaged girls are represented in specific ways through the media such as newspapers and magazines as well as labor-related novels by artists from KAPF referring to an association of Korean proletariat artists. Disadvantaged girls in labor-related novels where female factory workers appear work as breadwinners of poor families, lose their chastity, and develop into 'girls of revolution'. This type of growth is characteristic of artists from KAPF but it is only an ideal where an artist's concept is projected. In reality, these girls tend to suffer from diseases and illnesses, leading to faint mental and physical health. Hence, in order to see the reality more realistically, abductions of girls in the 1930s shall be checked with newspapers and magazines. From the 1920s, the three largest national newspapers often dealt with abductions of girls, which sometimes developed into social scandals involving anti-Chinese nationalistic feelings and drew attention of their readers. However, the disadvantaged girls, thus represented,were objectified as those devoid of human rights by the subjects of reproduction except for cases where girls, once females students,became gisaeng or entertainment girls. This erases uniqueness or individual characteristics as human beings. The so-called 'Aehwa the Girl' or 'Aehwa the Gisaeng' pertain to this category.
'Forced supply of girls' in the 1930s is the worst case where girls were forcefully mobilized as comfort women and then slaughtered. The historical status of comfort women that cannot be sufficiently identified based on anti-colonialism or nationalism needs a historical perspective asking who they were including (un)certainties of testimonies. The traces of disadvantaged girls explored in this study is the answer.
한국 근대 문학사에서 소녀는 소년의 의미론적 짝이되 소년에 가려진 기호이다. 우리의 경우 일본과 달리 ‘소녀 소설’로 부를 만한 작품도, 소녀 표상의사회학적 의미를 분석한 연구도 드문데, 이는 소녀=여학생이라는 인식 탓이크다. 그러나 기실 근대 텍스트를 흘끗 들춰보기만 해도 가출하고 월경하는 숱한 ‘불우 소녀’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논문은 소녀=여학생이라는 범주를 벗어나 계급적 관점에서 1920년대 이후 근대 조선의 불우 소녀들에 주목해 이들의행적을 1930년대 후반 ‘소녀 공출’ 전후사로 파악했다.
근대 조선의 불우 소녀들은 카프계 작가의 노동 소설, 신문․잡지 매체 등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재현된다. 대표적으로 여공이 등장하는 노동 소설의 불우 소녀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 가장 노릇을 하다가 정조를 잃고 ‘혁명 처녀’로 성장한다. 이러한 성장담은 카프 작가에게서 특징적이지만 작가의 이념이투사된 이상적인 것으로, 실제로는 병고로 심신이 쇠약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비교적 가감 없는 현실을 보려면 1930년대 신문․잡지 기사의 소녀 유괴 사건을 확인해야 한다. 1920년대부터 3대 민족지는 소녀 유괴 사건을 단골로 실었는데, 때때로 그것은 반중 민족 감정이 결부된 사회적 스캔들이 되어독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게 재현된 불우 소녀들은, 여학생 출신으로 기생이 되는 사례를 제외하면, 재현 주체에 의해 인권 없는 객체로 사물화됨으로써 오히려 인간으로서 고유성이나 개별성은 지워진다. 이른바 ‘소녀 애화(哀話)’나 ‘기생 애화’가 여기에 해당한다.
1930년대의 ‘처녀 공출’은 이러한 소녀들이 위안부로 끌려가 그들의 소녀기를 살해당한 최악의 케이스이다. 반식민주의나 민족주의로 충분히 규명될 수없는 위안부의 역사적 위치는, 증언의 (불)확실성을 포함하여, 이들이 누구였는가를 되묻는 역사적 관점이 필요하다. 이 논문이 밝힌 근대 불우 소녀들의행적은 이에 대한 답이라 할 수 있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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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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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6 | 0.76 | 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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