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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외국 기행가사의 세계 인식과 문학사적 의미 = A Study on the Conception of the World in TravelGaSa of the early 20th Century and its Significance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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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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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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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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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ttempts to analyze the shifts in the conception of world in the five works of TravelGaSa that features the experience in foreign countries in the early 20th century in relation to the purpose and destination of their travel. While considering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early 20th century, the study classifies these five works into SahHaengGaSa and personal records in order to explore their varying traits and literary attributes in general.
As a result, a marked discrepancy in perception is confirmed in the two works of SahHaengGaSa, YuIlLok and SeoYuKyunMunLok which feature Japan and England respectively. On the other hand the perspective on Japan in DongYuGamHungLok, the work written by an official inspectorate in the 1920's significantly differs from that of YuIlLok, and yet shares similarity with the aspiration reflected in SeoYuKyunMunLok. Compared to the late Chosun's SahHaengGaSa that varies in relation to destination and time, TravelGaSa of the early 20th century represents the perception diversified in terms of the level of aspiration to the modern world. IlBonYuHakGa and HaeYuGa are differentiated from the above three works in their perception and literary attributes as these two works feature personal travel to the foreign countries. In general when reminiscing their experience the narrators employ rhyme for the subjects that they had strong emotional attachment and the narrative context.
In summary, TravelGaSa is significant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in that it was the vehicle of the literary expression and communicational desire delivering the rare experience in foreign countries. The creation and appreciation of this genre diminished as the medium such as magazines took the role of conveying foreign culture and the expressional desire was fulfilled by essays. The essence of Gasa lies in its conversational element and lyrical sense. However, the creation of Gasa containing experience in the foreign countries decreased as the needs for conversational delivery were eliminated.
본고는 20세기 초 외국(外國) 체험이 소재가 된 기행가사 5편을 비교 분석하여 출발동기나 체험 국가에 따른 세계 인식의 전변(轉變) 양상을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주지하듯 20세기 초는 중화주의가 서구 중심주의로 대체되던 문명론적 변화의 시기이다. 망국(亡國)과 서세동점(西勢東漸)이라는 냉혹한 현실을 감당해야 했던 당시 지식인들에게 해외 체험은 근대화된 세계를 적극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계기로 인식되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특징에 유의하면서 20세기 초 외국 기행가사 작품들을 공식적 사행과 개인적 체험이라는 두 범주로 분류하여 변별적 특질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사행가사에 해당하는 <유일록>과 <셔유견문록>은 체험국이 각각 일본과 영국이라 대외 인식의 차이가 현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1920년대의 작품 <동유감흥록>은 공식적 시찰단원의 가사인데 시대적 격차로 인해 <유일록>의 대일 인식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특히 <셔유견문록>과 <동유감흥록>에서는 근대적 문물에 대한 지향성이 선명하게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초월적 표상으로 형상화된 특징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국가별·시대별로 차이를 보였던 조선후기 사행가사 작품들과 비교해 보면 20세기 초의 외국 기행가사는 근대적 세계에 대한 지향성의 정도에 따라 세계 인식이 변모되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일본유학가>나 <해유가>는 개인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외국 여행이었던 만큼 대외 인식이나 문학적 특질 면에서도 앞의 세 작품들과 변별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외국 체험에 대한 자긍심(自矜心)이나 감회(感懷)를 강조하고자 한 부분에서 장면이 확장되거나 어휘 반복·연쇄와 같은 특징이 활용된 것이다. 물론 앞의 세 작품에서도 민요, 타령조 등을 통해 객수(客愁)나 자국애(自國愛) 등을 형상화한 장면이 확인된다. 거시적 차원에서 본다면 체험을 회고하면서 감정의 진폭이 확장된 소재나 서사 맥락에서 주로 특징적 율문투가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율문체가 발견되는 현상도 20세기 초 외국 기행가사 작품들의 특징적 현상으로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외국 체험이라는 희소적(稀少的) 서사를 재구성한 외국 기행가사는 문학적 표현 및 전달 욕망을 충족시키는 매개체로서 20세기 초에도 여전히 그 유효성을 발휘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가사 문학의 창작 및 향유 경향이 감소하는 현상과 관련하여 이국적 문물에 대한 '전달'은 잡지 등의 매체가 담당하고 문학적 표현 욕구는 수필이라는 장르로 수렴되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가사 문학의 구심점은 구술성과 서정적 정신에 있었기 때문에 전달을 위한 구술적 요소의 필요성이 감소되면서 외국 체험이 가사문학으로 창작되는 경향은 점차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문학사적 맥락에 대한 정밀한 탐색은 추후의 과제로 남겨두는 바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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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7-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1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우리문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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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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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 | 0.61 | 1.35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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