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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봉(鏡峰) 정석(靖錫) 선사의 오도송과 승려 교유시 = A study of enlightenment poetry by and literary exchanges of the monk Gyung-bong Jeong-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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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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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30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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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우리나라 현대 불교계를 대표했던 고승인 경봉(鏡峰) 정석(靖錫)(1892~1982) 선사(禪師)의 오도송과 승려 교유시를 연구한 논문이다. 경봉은 통도사 극락암에서 90평생 동안 수행과 불교 대중화를 위해 헌신했던, 현대 불교계의 대표 시인이었다. 경봉은 우리나라 역대 선시(禪詩)의 대가였던 고려의 혜심(慧諶), 충지(沖止), 천책(天?), 조선의 청허(淸虛)와 유정(惟政), 초의(草衣), 현대의 만해(萬海) 등으로 이어지는 승려 시단의 큰 맥을 이었다.
경봉이 오랜 세월동안 꼼꼼하게 작성한 『삼소굴일지(三笑窟日誌)』 등은 시로 쓴 한국`현대불교사[略史]`이며, 일반 신도들과는 시조와 시로써 소통, 교화하여[以詩提接]` 그에게 시는 수행과 포교의 진정한 도구였다. 또한 그의 선시 문학이 가진 본류는 오도시와 다른 고승들과 주고받은 교유시였다.
그 중 통도사 화엄산립법회(1927년) 때 읊은 <오도송>은 평담한 언어로 오도의 감격을 노래한 명작인데, 20여 년간 찾아 헤매던 주인공이 바로 눈앞에 있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니 모든 의혹이 일시에 해소되었다며, 주인공을 찾은 감격을 시에 담았다.
경봉이 활발하게 시로 교류했던 승려는 통도사의 구하(九河) 사형(師兄)과 오대산 상원사의 한암(漢岩)이었다. 구하와 경봉은 근대의 통도사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두 사람은 잠시라도 헤어지면, 절절하게 그리워하며 시를 보냈고, 불법의 문답에서는 양보 없는 선적(禪的) 다툼을 보여주었고, 시작(詩作)에서도 용호상박의 맞수였다. 두 사람의 돈독한 우애와 치열하고 수준 높은 선시(禪詩) 교류는 통도사와 현대 한국 불교 교단을 대표하는 우애와 격조를 보여주었다.
경봉에게 한암(漢岩)은 문학과 수행에서 최고의 도우였다. 이들은 직접 만나서 도담(道談)을 나눈 경우 외에도 24회나 주고받은 편지는 선기(禪氣)의 토론장이었다. 이런 토론의 충실성과 수월성으로 인해 두 사람의 교류는 불교계의 대표적 미담이 되었다. 많은 토론과 문답의 서신에 나타난 두 사람의 재치와 감수성, 탁월한 임기응변을 담은 경봉의 선시(禪詩)는 독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This thesis is a study of the enlightenment poetry (悟道詩) and literary exchanges by the monk Gyung-bong (鏡峰) Jeong-suk (靖錫) (1892~1982), a high priest who represents modern Buddhist society in Korea. Gyung-bong dedicated his life to the practice and popularization of Buddhism at Tongdosa (通度寺) Geung-nag-am (極樂庵). He lived to be 90 years old and furthered the tradition of Buddhist poetry, and was a representative poet of modern Korean Buddhists.
His work, Samsogul-il-ji (三笑窟日誌), is a history of modern Buddhism in Korea in poetic form written over several years. Through this volume, he communicated with believers using poetry, as he believed that poetry was the true tool for practice and to complete his mission. In addition, the main theme in this work is Oh-do-song and the poetry exchange between the city and other high priests.
Oh-do-song (悟道頌), written in 1927, is a masterpiece that presents Oh-do`s emotions in a comprehensible language. In this piece, Oh-do realizes that the object he had spent 20 years searching for was a “heart,” which was right in front of him. He said that this realization resolved all his suspicions instantly.
During his lifetime, Gyung-bong interacted actively with the monks Guha (九河) and Han-am (漢岩). Guha and Gyung-bong were the representatives of modern Tongdosa. When the two separated for a while, they missed each other and exchanged poetry. They had fierce debates on Buddhism, and were equally skilled poets of Buddhist poetry. The exchange of high quality poetry by these two monks epitomizes the friendship and tone that is characteristic of Tongdosa and modern Korean Buddhists.
Han-am was Gyung-bong`s closest friend in literature and practice. The 24 letters that they exchanged with each other are like a forum of Zen Buddhism. The wit and sensibilities of the two people in the letters, and the poetry of Gyung-bong, which are motivational, have left a strong impression on the 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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