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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죽음학 = Thanatology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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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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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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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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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3(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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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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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농경사회에서는 자신이 평생을 거처하던 방에서 가족들이 둘러앉아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이하면서 생을 마감하였고, 장례 의식은 마을의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을 공동체는 의례를 통하여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었을 뿐만 아니라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어 자연스럽게 상실에 대한 치유의 역할까지 담당하였다. 그러나 태어나고 죽는 과정이 모두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이른바 '죽음의 의료화(Medicalization)현상'하에 병원에서의 죽음은 의료행위의 실패로 여겨지고, 이어지는 형식적인 애도과정은 인간의 존엄성에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또한 남겨진 자는 슬픔을 표현하고 감정을 추스를 틈도 없이 일상으로 돌아오길 강요받는 등 유가족들의 상실과 슬픔에 대한 치유 과정도 생략되어 죽음은 더욱 부정적인 형태로 남게 된다. "이렇게 해서 죽음은 인간으로부터, 사회로부터 추방되었다."는 아리에스의 말이 절실하게 들리는 시점에 '죽음학(Thanatology)'이 등장한다. 현재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Thanatology' 관련 연구와 활동은 상장례 문화의 변화,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중심의 안락사(존엄사) 문제, 사전의료의향서 작성, 호스피스 완화의료 활동 등 임상중심 혹은 구체적인 사안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죽음학' 혹은 '죽음교육' 관련 저서도 나오고 있지만 대개 번역서 아니면 편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실천에 있어서도 죽어가는 과정과 죽음 후의 문제에 집중되어 있어서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통해 삶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목표에 도달하기 버겁다. 현재 우리 학교와 사회는 분노표출과 폭력이 일상화되고 자살이 만연하고 있는데 그 배후에는 근원적으로 삶의 의미 상실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 예컨대 자살이나 타자에 대한 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체 및 생명에 대한 의의와 가치를 이해하고, 남과 소통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삶의 의의에 대한 충분한 함양을 통하여 누구나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임을 자각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을 해치거나 타인과 사회에 위해를 가하지 않게 되며, 궁극적으로 진취적이고 낙관적인 가치관을 함양하여 타인과 사회 및 자연과 아름다운 관계를 정립할 수 있게 된다.
더보기Traditionally in Korean agrarian society, people faced death surrounded by family members. The funeral ceremony was like a festival of the village. Community members not only prayed for the souls of the departed through ceremony but also tried to heal the pain of loss by sharing sorrow of the bereaved. However, because of so-called 'Medicalization of Death', through which both birth and death take place at hospital, death in hospital means failure of medical treatment. The following formal grieving process also raises fundamental questions regarding human dignity. Also, the bereaved are forced to come back to everyday life even before they express sorrow and pull themselves together. As proper healing process for the pain of loss and sorrow is omitted, death remains as a negative form. At this point where Aries's remark "In this way, death is exiled from human and society" seems true, 'Thanatology' comes on. Studies and activites regarding 'Thanatology' in Korea at this point deals with clinical or concrete matters such as, change in bier funeral, euthanasia(death in dignity) centered on stopping meaningless lifeprolonging treatment, writing advance directives, and palliative care at hospice. Writings about 'Thanatology' or 'Death Education' are released but most of them are translation or compilation. In addition, social action only centers on the stage of dying and problems after death so it is dificult to achieve the main goal to derive change in life attitude through introspecting death. Right now, anger expression and violence are becoming more of the norm and committing suicide is becoming a rampant phenomenon. The fundamental loss of meaning of life lurks behind all that. Therefore, education that covers both life and death is necessary. For example, in order to reduce suicide or violence on others, students should understand the meaning and value of body and life. They also need to know concrete means to communicate with others. In other words, through finding the meaning of life, everyone should feel that they are useful and happy in the society they belong. That way, people do not harm themselves, others, and the society. Ultimately, they can establish beautiful relationship with others, society, and the nature by developing enterprising and optimistic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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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5-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for Asian Philosphy in Korea : SAPK | KCI등재 |
2007-01-2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ASIAN PHILOSOPHY IN KOREA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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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2 | 0.42 |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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