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우울증의 영향요인과 대처방안에 관한 연구 = (A)Study on the Influencing Factors of and the Preventive Alternatives to the Geriatric Depression
저자
발행사항
서울: 광운대학교, 2005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광운대학교 정보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전공 2005
발행연도
2005
작성언어
한국어
DDC
360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xi, 98 p.: 삽도; 26 cm.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수록
소장기관
어느 누구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노화를 피할 수는 없다. 한편으로 노년기는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하기 위한 인생의 완성기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전에는 예상치 못했던 여러 가지 신체적ㆍ심리적ㆍ사회적 변화를 새롭게 겪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변화들 중에서 노인우울증은 노인문제들 중 매우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노인의 우울증에 관한 우리나라 선행연구들은 미흡한 실정이다.
노인우울증은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일반적인 노인우울증으로 여겨지는 요인들이 모두 우울증의 요인 또는 증상으로 간주될 수는 없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우울증의 결정요인들이 노인우울증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설정된 가설들에 대한 경험적 검증을 함으로써 노인우울증에 대한 대처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선행연구와 출판된 문헌자료들을 토대로 노인우울증과 그 영향요인에 관련된 이론적 검토와 변수들을 도출하고, 이들 변수들 간의 관계에 관한 논리적인 검토를 통하여 가설을 설정한다. 설정된 가설에 대한 검증을 위하여 수도권 지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서베이 조사를 통한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된 자료에 대한 통계적 검정을 실시하고자 한다. 적용되는 통계적 방법으로는 요인분석, 빈도분석, 교차분석, 상관관계분석, 분산분석(ANOVA) 등을 실시하고자 한다. 설문지는 총 500부를 배포하여 275부를 회수하였고 불성실한 응답 23부를 제외한 252부를 분석하였다.
노인들의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규명하기 위해 독립변수인 인구학적 요인, 신체적 요인, 사회활동 요인, 심리적 요인 등과 종속변수인 우울증의 정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처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학적 요인으로 여성일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교육수준은 낮을수록, 동거가족이 없을수록, 경제적 상태(용돈수준)가 나쁠수록 노인우울증은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남성노인들 보다는 여성노인들에게, 교육수준이 낮은 노인들과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우울증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더욱 요구된다. 또한, 배우자가 없는 홀로된 노인들에게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깊은 감정적 교류를 할 대상을 만날 기회를 조성해주는 프로그램이 매우 필요하다.
둘째, 노화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기능의 약화로 우울증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노인들과 질병을 가지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우울증에 대한 예방대책과 사후 치료 및 관리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셋째, 사회적 접촉 빈도가 낮고 소득활동을 하지 않는 노인, 여가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노인, 그리고 대인관계가 원만치 못한 노인의 우울증의 정도가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우울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처방안으로는 노인들의 사회활동의 참여기회를 늘려 개인 특성에 부합하는 여가활동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며 여가를 건전하고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도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
넷째, 자아존중감과 자아통제감이 낮을수록,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 일수록 노인우울증의 정도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과 자아통제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장려함으로써 노인들에게 심리적ㆍ정서적으로 지지해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덧붙여, 노인 우울증은 사후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되어야 하며, 노인우울증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고려할 점은 노인에 대한 인격적 존중과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Nobody can avoid ageing. Senescence is the time to wrap up one's life in a meaningful way. It is also the time when one is subject to all unexpected physical, psychological, and social changes. Among others, depression is quite a serious problem affecting many elderly. However, there is not so much preceding studies done on the depression of the elderly in Korea.
Though depression seems to be influenced by a number of factors, all of such factors are not the direct causes or symptoms of depression. This study aims at coming up with answers to the depression by making empirical verification of various hypotheses.
In order to achieve such a goal of this study, I reviewed a number of preceding studies and literature on the depression of the elderly and identified variables. I established hypotheses by making a logical review on the relations between the variables. In order to verify the hypotheses identified, a survey was conducted on the elderly citizens living in the metropolitan area and statistical verification was made on the collected data. Statistical approaches applied include Factor Analysis, Frequency Analysis, Cross Tabulation, Correlation and ANOVA. A total of 500 copies of the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and 275 of them were responded. Analysis was done on 252 copies excluding 23 copies on which respondents did not give sincere responses.
In an attempt to identify the major factors affecting the depression of the elderly, analysis was made on relations between independent factors such as population, physical conditions, social activities, psychological factors and the subordinate variable (level of the depression). The findings of the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females tend to suffer from depression more than males. The older, the lower the educational level, the worse economic conditions are, the more likely to suffer from depression. Those who live by themselves tend to develop depression more than others who live with their family. So more attention should be paid to the female elderly, and those who live by themselves with low education. It is necessary to run a program to give the elderly window or widower to make friends with others to have a good company and emotional exchanges.
Second, those in poor physical, psychological conditions tend to suffer from depression more than others. Preventive measures as well as treatment need to be taken for the elderly who are in poor physical or psychological conditions.
Third, those with less social contact, no income, no leisure activities, and poor social network tend to be vulnerable from depression. More opportunities should be provided to the elderly so that they can participate in social activities and various programs and system need to be developed and provided to help the elderly spend their time in a more constructive way.
Fourth, those with low self-esteem, self-control, and introverts tend to develop depression more. Family bond should be strengthened and encouraged in order to boost the self-esteem and self-control. There should be social atmosphere created to provide psychological and emotional support to the elderly.
Lastly, prevention comes first before treatment as it is the case for most of the diseases. Most of all, however, respect and care are required first and foremost when it comes to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the depression that plagues the elde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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