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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숭(契嵩)의 유·불 융합론과 이정(二程) 형제의 불교 비판 - ‘중용(中庸)’ 또는 ‘중(中)’ 개념을 중심으로 - = The Integration Theory of Qi Song(契嵩) and the Criticism of Buddhism by the Cheng Brothers(二程) - Focusing on the Concept of "Zhongyong(中庸)" or "Zhong(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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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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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3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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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per provides a review of the philosophies of two prominent figures in Buddhism and Neo-Confucianism during the Northern Song period: Qi Song (契嵩, 1007-1072), a representative Buddhist scholar who advocated for the integration of Confucianism and Buddhism, and Cheng brothers (二程), who led the criticism of Buddhism. Specifically, the paper focuses on their philosophies related to the concept of "Zhongyong 中庸" or "Zhong 中".
Qi Song argued that Buddhism and Confucianism both pursued the ultimate "Dao 道" through the concept of "Zhong", while responding to criticisms of Han Yu(韓愈) that Buddhism negated the ethical value of reality and only emphasized the transcendental value. Unlike Han Yu, who believed that the realization of "Dao" was only possible through the practice of "Ren-Yi(仁義)", Qi Song believed that the realization of "Dao" was only possible by attaining the mind (心) that had achieved "Zhongyong" or "Zhong". This is because the mind of "Zhong" is more fundamental than the practice of "Ren-Yi". For Qi Song, the realization of "Dao" is prioritized in the pursuit of the mind or li 理, rather than the external dimension of "traces(迹)". Furthermore, the mind of the Sage seeking "Zhong" becomes the foundation for appropriate responses to various phenomena and events(事).
In contrast, Cheng brothers believed that "Zhong" is not attained by reaching a particular psychological state of mind, but through the constitution of appropriate behavior in the process of daily moral practice encountered with situations and events. Cheng brothers' perspective emphasizes "Ren-Yi" and prioritizes the practice of moralities in reality, restoring the Han Yu’s criticisms of Buddhism and moral practice theory. For Cheng brothers, "Ren-Yi" is the natural daily behavior of a person, and therefore the execution of "Ren-Yi" itself is "Dao" and the mind of the Sage. This position leads to the claim that the trace and mind are not distinguished. Therefore, they view Confucianism and Buddhism as totally different philosophies from the dimension of traces, and the two can never share the same "Dao".
이 글은 북송대 유·불 융합론을 주창한 대표적 불교학자인 계숭(契嵩, 1007-1072)과 불교 비판에 앞장선 이정(二程) 형제의 철학을 ‘중용(中庸)’ 또는 ‘중(中)’ 개념을 중심으로 검토한 것이다. 계숭은 한유(韓愈)로 대표되는 유학의 불교 비판, 특히 불교가 현실의 윤리적 가치를 부정하며 출세간의 초월적 가치만을 중시한다는 비판에 대응하여, 불교와 유학이 ‘중용’ 또는 ‘중’을 궁극적인 ‘도(道)’로 추구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고 주장한다. 그의 비판은 ‘인의’의 실천을 통해서야 ‘도’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한유와 달리, ‘중용’ 또는 ‘중’에 도달한 마음에 도달할 때라야 ‘도’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중’의 마음이 인의의 도덕 실천보다 근본적이라는 것이다. 계숭에게서 도의 실현은 그의 ‘마음[心] 대 자취[迹]’의 도식 하에서 외적 차원의 ‘자취’에 해당하는 성인의 도덕적 가르침이 아니라 내적 차원에서 성인의 ‘마음’ 또는 리의 추구에 우선성을 둔다. 그리고 이 성인의 마음이 다양한 현상 사물 및 사태[事]와 관계에서 그에 적합한 대응, 곧 ‘중’을 실현하는 근거가 된다.
반면, 이정에게서 ‘중’은, 마음의 ‘중’, 특정한 심리적 상태에 도달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태와 접하는 일상의 도덕 실천 과정에서 적절한 행위를 구성함으로써 실현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정의 관점은 ‘인의’를 중시하며 현실의 도덕 실천에 우선성을 부여하는 한유의 불교 배척론 및 도덕 실천론을 복원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정은 인의가 곧 사람의 도이며,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상적 행위일 뿐이기 때문이다. 즉 인의의 실행 자체가 바로 도이자 성인의 마음이다. 이러한 이정의 입장은 자취[迹]와 마음[心]은 구별되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귀결된다. 따라서 그들은 자취의 차원에서 가르침을 달리하는 유학과 불교는 결코 동일한 ‘도’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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