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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退溪詩與天人合一思想 = On Yi Toegye`s Poetries and Correspondence between Man and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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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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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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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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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354(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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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의하면 退溪 李滉은 일생 동안 대량의 시가를 창작했고 현재 2,000여수가 남아 있다. 퇴계는 비록 國是와 민생의 疾苦에 관심을 갖지 않은 때가 없었고 內聖之學의 정치와 사회 효용에 관심을 가졌지만 관료가 되고자하는 심정은 없었다. 퇴계는 산림에 은거하여 인격정신의 추구 및 격물궁리의 실천공부의 결실을 중시하였다. 이런 삶을 산 퇴계의 시론은 자신의 성정론을 철학기초를 삼는다. 퇴계는 비록 禪家와 道家 사상의 영향을 받은 적이 없고 불가와 도가를 극력 배척하기도 하였지만, 그 시가에는 ‘文以載道’의 유가전통이 있으면서 또 도가가 자연을 숭상하는 문예사상과도 우연히 일치하는 특색을 보인다. 퇴계가 표현한 것은 주체와 자연의 천이 계합한 것, 즉 천인합일의 경지인데, 비록 퇴계가 이론적 측면에서 道家를 극력 배척하였지만 그 시가 중에는 도가사상을 암암리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퇴계는 특히 장자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안다’라는 사물과 나 둘이 冥合하여 표현해 낸 경지를 매우 欣賞하였다. 퇴계는 이처럼 자연과 매우 친근하였고, 이에 心靈과 자연은 융합하여 하나가 되고, 自我와 자연의 和諧의 세계를 조성하고자 하였다. 퇴계의 심미이론은 그 성정관에서부터 출발한다. 이황은 먼저 시가를 통하여 天理의 유행을 엿보고 천인합일의 경지에 契合하고자 한다. 퇴계는 본체로서의 理와 현상으로서의 詩를 체용관계를 통하여 이해하고자 한다. 퇴계 성정론은 천인합일에 도달하는 태도와 방법의 철학 기초가 된다. 퇴계는 詩歌는 性情에 작용하고, 성정이 발하는 것은 心體가 外物에 응하는 日用 공부 중에서 품부받은 氣의 맑음에 자뢰한다고 말한다. 퇴계는 “시는 비록 末技지만 性情에 근본한다”고 말한다. 특히 퇴계는 대자연의 운동 중에서 일종의 ‘즐거움[樂]’의 경지를 획득하고자 하였다. 이런 점에서 물질적인 자연산수를 형이상학화하여 義理의 도로 삼았다. 그리고 퇴계는 “天理가 유행함에 인욕이 사이할까를 두려워하였다. 이에 심령은 모름지기 物欲에 累가 되어서는 안 되고 功利에 움직여서도 안 된다고 보았다. 즉 마음의 虛明은 明鏡止水와 같아야 비로소 진정으로 도를 깨닫고 灑落한 천인합일의 경지에 진입한다는 것이다.다른 일방면으로 퇴계는 직접 자연산수에 들어가 그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그것을 통해 깨달은 것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가 읊은 시는 歸隱하고자 하는 뜻과 산림에 대한 정감이 言表에 넘친다. 유가는 자연으로 매개를 삼아 도의에 通向하고 심성의 즐거움을 이養한다. 그것이 玄虛한 것을 숭상하거나 고상한 것을 일삼든지 혹은 道義에 기뻐하거나 心性을 기르는 것을 막론하고 모두 功利를 목적으로 한다. 그런데 퇴계는 도리어 유가의 도의에 기뻐하거나 심성을 기르는 즐거움을 糟粕으로 생각한다. 이 때문에 퇴계가 시를 통해 말하고자 한 천인합일적 심미사상은 초공리적이고 비윤리적인 성분을 띠고 있다. 이런 점에서 퇴계는 인간과 산수의 감성적이고 자연적인 契合을 더욱 중시하였다. 퇴계는 진정한 樂趣는 자연산수 자체에 머무름에 있다고 보았다. 2000여수의 시를 쓴 퇴계는 景과 意가 합쳐지는 천인합일을 더욱 중시하였고, 아울러 산림의 즐거움을 순수한 심미로서 원했다. 그리고 일체 事功 心理를 포기하고 심령을 明鏡止水하고 至虛至靜하게 하여 자유롭게 마음 그대로 즐기는 것과 감성적인 인생 樂趣를 획득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퇴계 시가미학사상 및 시가 창작 중에는 유가 ‘文以載道’의 이론이 분명하게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도가가 자연을 숭상하는 문예사상도 암암리에 담고 있다.
더보기Yi Toegye’s poetics is philosophically based on his theory of Xing-Qing (similarly means natural instinct and sentiment), poetries act on Xing-Qing, leading mind to the correspondence between man andnature. His poetries are not only consistent with the classical thought of Confucianists on literature, which is embodied by the thinking of Confucian idealist on the original nature of morality, that is say, the form of beauty is no long an objective but for the realm of moral esthetics; but also contain the thought of the Taoists on literature, which is embodied on his view on nature like a Taoist, that to say, mind and scene are harmoniously closed to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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