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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자본주의 시대 마음의 오작동과 몸을 통한 치유가능성 - 성육신적 신학과 신앙감수성 - = Misfirings of the Mind in the Semiocapitalism and a Therapeutic Possibility through the Body : Incarnational Theology and Religious Se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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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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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71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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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ocial structures and environments surrounding us today have very serious and critical impacts upon our mental abilities and capabilities. The evolution of capitalism into a form of semiocapitalism has turned the age of contact into that of connection. Along with it, the meaning of meeting has changed from face-to-face or body-to-body to neural connection via digital virtual networks. Commensurate with changes in our social relationships, the changes of our social structures have brought out the changes of the inner structure of personal mind.
Antonio Negri and Michael Hardt is relatively optimistic about the potency of digital network and its impact upon human condition in that the global digital network can become the condition and stimulus for global liberation, while it clearly has functioned as the condition of the global oppression. However, Franco ‘Bifo’ Berardi criticizes them for their failure to notice the most radical aspect of the changes taking place in our contemporary world. In the so-called age of connection, disembodiment accelerates, and the mind working on the basis of our biological constitution is exposed to the high risk of mental diseases.
Then, one may find some therapeutic alternatives in our bodily constitution even in this the semiocapitalistic and posthuman social structures today. In this context, religions needs to find new understandings of the body by reinterpreting the traditional structure of bodily meanings. Christian theology of incarnation pays attention to our bodily practice of faith and the sense of the integrated wholeness of being along with our bodily existence seeking for Christian values. Religious education in this context should lose its sight of bodily correspondence with nonhuman environments such as memory, tradition, smell, temperature, humidity and so on, because they can offer some chances for religious education in the so-called post-body age.
오늘날에는 우리를 둘러싼 사회의 구조와 환경이 우리의 정신적 능력뿐 아니라, 역량을 발휘하는데 중대하고 심원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기호자본주의로의 진화는 접촉의 시대에서 접속의 시대로의 전이를 촉발하였다. 이로 인해 면대면 혹은 몸과 몸의 만남 대신 가상 네트워크를 통한 신경접속으로 만남의 의미가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만남이 일으키는 사회구조적 변화는 개인의 마음 구조에도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안토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는 이런 지구적 네트워크 경제가 범지구적 억압의 조건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모두가 연결된 네트워크 환경이 범지구적 해방의 조건과 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낙관론을 펴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달리 이탈리아의 철학자 프랑코 베라르디는 이러한 시각들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가장 근본적인 측면을 놓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접속의 시대에는 특히 ‘탈육체화’의 경향이 눈에 띄며, 이로 인해 여전히 생물학적 환경에 익숙한 몸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마음이 오작동을 일으키고, 정신적 질병과 같은 결함들이 지속적으로 야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치유적 대안은 오늘날의 기호자본주의적, 포스트휴먼적 사회구조 안에서 몸과 육체성의 의미를 새롭게 구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종교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몸에 대한 전통적 이해와 더불어 새로운 이해들을 동반한다. 그중에서도 기독교의 성육신적 신학은 몸을 통해 신앙적으로 행동하고, 몸과 더불어 충만하게 살아가는 존재, 그리고 기독교적 가치를 추구하는 몸적 존재로서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하에 본 논문에서는 먼저 육체성을 벗어던진(bodiless) 채로 접촉이 아닌 접속을 지향하는 시대에 여전히 몸을 기반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가 직면한 정신질환의 문제, 마음의 오작동 문제를 살펴보고자 하며, 이어서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 우리의 뇌와 마음이 모두 우리의 몸, 즉 신체를 기반으로 생각하고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몸과 마음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해결하기 위해 기독교의 성육신적 신학과 신앙감수성을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의 육체성에 대해 재성찰하고자 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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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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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81 | 1.81 | 1.6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53 | 1.4 | 0.653 | 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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