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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소설에 나타난 시각성(視覺性)의 문제 : 근대문학의 시작과 ‘외부’적인 시선 = 李光洙小?に現れた「視覺性」の問題 - 近代文學の始まりと「外部」の眼差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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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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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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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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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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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25(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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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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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일본유학중의 루쉰(魯迅)은 ‘환등사건’에 의해서 의학에서 문학으로 전향을 했다. 이 ‘환등사건’에 대해서 레이 초우는 시각성(시각 미디어)이라는 시점부터 재해석을 하고 있다. 거기에서는 시각 미디어가 가진 매개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투명성이나, 거기서 보여지는 객체로서의 중국인, 보는 관객으로서의 ‘우리(일본인, 근대적 관객)’라는 근대적인 시각성이 가지는 폭력적인 구조에 의해서 루쉰의 ‘문학’이 생성된 것이 지적되어 있다.
이런 시선의 역학은 조선의 이광수의 경우도 비슷하게 나타나 있다. 이광수의 『무정』(1917)은 와세다대학 유학시절에 집필됐고, ‘외부’에서의 시선은 작품의 도처에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영채를 비롯한 조선의 민중(native)을 접할 때 이런 ‘외부’적인 시선은 현저하게 나타나 그들을 스크린에 비치는 ‘타자’로서 관찰하고, 감상하고 동정하는 시선이 작동하고 있다. 『무정』은 조선의 각지에서 이름도 없는 네이티브들을 만나고 그들을 조선이라는 “상상의 공동체”의 일원으로 재발견해 가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외부’적인 시선에 의한 새로운 상상력이 거기에 작동한 것이다.
그러나 형식의 ‘보는 주체’로서의 위치는 스스로 당사자로서 영채의 사건에 관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이중성을 가지게 된다. 즉, 관찰자의 위치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영채와의 극중에 관여해야 하는가(결혼해야 하는가), 또는 극의 ‘외부’에 머물어야 하는가 형식은 망설임을 계속한다. 거기서는 보여지는 객체이면서 보는 주체가 되려고 하는 식민지 근대를 살아가는 남성지식인으로서 이광수의 근대적 주체가 가지는 이중성이 표출된 것으로 생각된다.
스토리 구조, 인물 묘사 등에 나타난 이런 이중성은 『무정』 후반부에 들어가면서 “근대”적 계몽주체로 지양되고 영채도 ‘근대’적 의사와 시선을 가진 여성으로 재탄생을 한다. 그러나 『무정』이라는 작품 안에서는 식민지 근대를 살아가야 하는 이광수의 이중적 분열 양상이 생생히 새겨져 있고, 그것은 근현대시기 한국문학의 주체가 보인 이중성을 시발점에서 예고한 것이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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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2 | 0.72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91 | 1.388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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