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유람록을 통해 살펴 본 청량산의 儒敎化 양상 = A Study on the Confucianization of CheongnyangMountain through the traveling writing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71-299(29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CheongnyangsMountain is a well-known Buddhist mountain and a famous Confucian mountain. Buddhism and Confucianism are diametrically opposed ideologies and ideologies that distinguish between the Goryeo and Joseon periods. But how did Cheongnyangsan come to possess two opposing ideologies together? First, Ju Se-bung and Toegye tried to break away from the Buddhist image of Cheongnyangsan. Ju Se-bung named twelve peaks of CheongnyangsMountain in the Confucian way, and later praised the Buddhist image of CheongnyangsMountain by criticizing the absurd monks of Buddhism, and Toegye praised the work of that.
Ju Se-bung and Toegye, who wanted to revive Confucianism, both tried to break away from the Buddhist image of CheongnyangsMountain. Afterwards, the students of Toegye visited CheongnyangsMountain and repeatedly cited Ju Se-bung's records, adding to the image of Confucianism. In addition, Ju Se-bung and Toegye were always mentioned in the cruise book, adding Confucian images to CheongnyangsMountain to promote intentional Confucian enlightenment.
The disciples of Toegye described CheongnyangsMountain as an image of a well-organized and neat Seonbi, making Toegye and CheongnyangsMountain the same. By the 19th century, CheongnyangsMountain was compared to Muyi Mountain in China, so that the Toegye and the runner were considered the same, making CheongnyangsMountain. a Confucian holy place.
청량산은 불교문화를 꽃피운 산이자 유교의 명산이기도 하다. 불교와 유교는 정반대의 이념이자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구별하는 이념이다. 그런데 청량산은 어떻게 상반되는 두 이념을 함께 획득하게 되었을까? 성리학을 건국이념으로 삼은조선이 숭유억불정책을 실시함으로써 불교는 점점 쇠퇴하게 되었고, 산 속의 절들 또한 쇠락하게 되었다. 이러한 불교의 쇠락은 불교에서 유교로 이념이 교체되는 시기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청량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불교 쇠락 이후의 모습이다. 청량산은 불교의 쇠락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조선후기에 이르러서는 아예 유교의 성지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본고는 이와 같이 불교문화를 꽃피운 산이 유교의 명산이 되어가는 과정, 즉 청량산이 脫佛敎化하여 儒敎化되어가는 과정을 청량산 유람록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청량산이 조선시대에 이르러 주자의 무이산과 같이 유교의 聖山이 된 데에는 선인들의 단계적이고 의도적인 儒敎化 과정들이 있다. 가장 먼저, 周世鵬과 퇴계가 청량산을 불교적 이미지에서 탈피시키고자 노력하였다. 周世鵬은 「遊淸凉山錄」에서 청량산의 열 두 봉우리를 유교식으로 명명하고, 불교의 허황된 전승들을 비판함으로써 청량산의 불교적 이미지를 혁파하고자 하였고, 이후 퇴계가 周世鵬의 유람록에 「周景游遊淸凉山錄跋」을 남기며 周世鵬이 한 일들에 대해 극찬하여 청량산의 탈불교, 유교화를 지지하였다.
주자학을 흥기시키고자 하였던 周世鵬과 퇴계, 두 사람이 청량산을 불교적 이미지에서 탈피시키고자 노력한 것이다. 이후 주로 퇴계의 문인들이 청량산을 유람하면서 周世鵬의 「遊淸凉山錄」의 유교식 명칭들을 그대로 인용하고, 반복하여 청량산의 봉우리들이 불교적 색채에서 탈피하여 유교적 이미지를 덧입게 되었다. 또한, 유람록 가운데 유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周世鵬과 퇴계, 두 사람을 항상 언급하여 청량산에 차츰 유교적 이미지를 덧입혀 의도적인 儒敎化를 꾀한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퇴계 死後에 주로 퇴계의 문인들이 퇴계의 자취를 찾아 청량산을 유람하며, 청량산은 퇴계의 문인들이 퇴계를 기리는 장소가 되었다. 퇴계는 젊었을 때부터 청량산에서 독서하였고, ‘淸凉山人’이라 자호하며 청량산에 대한 애호를 드러내었다. 또, 청량산에 직접 손수 제명한 致遠庵이나 陶山書院 등의 유적이 있기 때문에 퇴계의 사후에 퇴계를 존경하던 자들이 청량산을 유람하며 퇴계의 자취를 계속하여 기리고 추모하는 장소로 삼게 된 것이다.
또한, 청량산은 퇴계의 문인들에 의해 단아하고 절의있는 선비의 이미지로 퇴계를 표상화하였으며, 19세기에 이르러서는 퇴계의 청량산을 주자의 무이산의 이미지와 결합시킴으로써 조선 유교의 聖山으로 표상화 한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4 | 0.54 | 0.5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8 | 0.973 | 0.16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