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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京과 揚州를 그린 17-18세기 中國 山水畵와 後援者 = Patrons for Landscape Paintings of Nanjing and Yangzhou in the Seventeenth and Eighteenth Century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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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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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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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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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47-27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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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明末과 淸代에 南京 · 揚州의 실경을 그린 산수화가 제작, 향유된 양상을 고찰해 그 사회문화적 함의를 탐구해보고자 한 것이다. 金陵圖 · 廣陵圖로 지칭되는 이들 작품에서 남경 · 양주의 실제 장소는 그곳에 살거나 거쳐 간 紳士層과 商人層의 수요에 부응해 시 · 서 · 화의 문인예술적 형식으로 기념되었다. 元 · 明 文人趣向의 영향 하에 회화적 재현의 대상으로 전환된 각각의 장소는 공공의 명소로서나 사적인 공간으로 향유되고 소유되며 畵題와 圖像으로 자리잡았다. 황산파 내지 안휘파의 黃山圖와 더불어 17-18 세기에 성행한 금릉도 · 광릉도는 徽商과 밀접한 관계에 있던 점에서도 황산도와 공통되는 만큼 18세기 한국과 일본의 진경산수화 · 진경도와 비교하여 동아시아 공통의 화단 변화와 도시문화 전개를 조망하기에 적합한 중국측의 단서라 하겠다.
이 동향을 이끈 후원자로는 문인취향 양성자로서의 신사층, 추종자로서의 상인층이 주목되는데, 본고는 특히 휘상 중심의 후원자 네트워크와 그 사유지의 명소화 현상을 조명하여 상인후원자의 대두를 부각시키고자 했다. 그 결과, 중국회화사의 대표적인 개성주의자이자 황산파의 막내로서 황산도로 유명한 石濤(1642-1707)가 금릉도 · 광릉도를 다 그린 점, 지역경관의 시각화에 크게 기여한 그가 종종 휘상의 후원을 받은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蕭雲從(1596-1673) 이래 弘仁(1610-1664) · 석도와 18세기 方士庶(1692-1751) 등 휘상과 관련해 작업한 금릉도 · 광릉도의 화가가 조형 표현이나 재현 장소 선택에 있어 기존의 전형을 벗어나 새로운 방식을 추구한 점에서 공통된다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휘상은 궁정에서의 문인취향 애호, 중국을 넘어 한국 · 일본에 전해진 江南文化의 확산, 동아시아 전체에 유포된 文人畵 조류와 같은 17-18세기 동아시아 화단의 변화를 이끈 주요 집단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차후에는 휘상의 후원을 받은 석도의 금릉도 · 광릉도와 궁정세력이나 여타 집단의 후원으로 그려진 범주를 비교, 고찰해 상인의 문화후원과 화단의 관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논해보고자 한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roduction, appreciation, and socio-cultural implication of the landscape paintings depicting actual sites in Nanjing (南京) and Yangzhou (揚州) during late-Ming and Qing dynasties. Also known as Jinling-tu(金陵圖) and Guangling-tu(廣陵圖) respectively, these paintings commemorated the sites of Nanjing and Yangzhou for literati-gentlemen (紳士層) and merchants (商人層). These men as residents or visitors of the citiesen joyed landscape paintings along with poetry and calligraphy, which were under the influence of Yuan-Ming literati taste. As cultural consumers, they exhibited a great appreciation for private properties as well as publicly renowned places in Nanjing and Yangzhou, and converted specific sites into subject matters of painting and certain images. These paintings appeared parallel to the prevalence of Huangshan-tu (黃山圖) made by Huangshan school (黃山派) or Anhwei school (安徽派). In addition, what these paintings had in common with Huangshan-tu was their close relationships with Huizhou merchants (徽商). Based upon these facts, they can serve as a clue in understanding art world and urban culture during 17th and 18th century China, which should be analyzed with real scenery landscape paintings of 18th century Korea and Japan comparatively.
Patrons who led the trends were literati-gentlemen who established literati taste (文人趣向) and also merchants who practiced the taste. This paper in particular has examined how the cultural patronage of merchants influenced the contemporary art world by closely looking into the pictorial representations of Huizhou merchants’ properties and their outing sites as well as the emergence of the network of patrons centered on Huizhou merchants. To support this point of view, I have shown how Huizhou merchants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the development of Jingling-tu and Guangling-tu by investigating their relations to the works of Shitao (石濤, 1642-1707) as well as other painters such as Xiao Yuncong (蕭雲從, 1596-1673), Hongren (弘仁, 1610-1664) and Fang Shishu (方士庶, 1692-1751). As one of the most outstanding individualists in the history of Chinese painting and the youngest participant of Huangshan school, Shitao produced unique works depicting actual sites of Nanjing and Yangzhou as well as Huangshan. Thus, Shitao’s paintings were closely related to Huizhou merchants which eventually led to the widespread visual representations of local sites in unique ways. It is clear that Huizhou merchants were one of the most important groups whose cultural patronage and enthusiasm for culturally refined lifestyles contributed to the Qing emperors’ predilection for literati taste, the dissemination of Jiangnan culture (江南文化) beyond China to Korea and Japan, and the highest development of literati paintings (文人畵) throughout 17th and 18th century East Asia. In subsequent study, I would like to analyze in greater depth how Shitao’s figurative expressions and representations of actual sites in Nanjing and Yangzhou sponsored by the merchants differ from those patronized by the royal court and literati-gentle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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