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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수치 인정의 정치적 효과와 사과 발언에서 수행성의 문제 = The Political Effects of National Shame Recognition and Performative of Apology Spe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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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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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0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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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s the theory that individual shame is generated through relationships with others, and indicates that national shame is a collective emotion. The issue of national shame should be revealed linguistically, through utterance. This paper revaluates the significance of previous studies demonstrating that shame, at a national level, restores national identity through recognition, acceptance and apology, while making it a stepping stone to rebuilding the nation. That collective shameful experience helps the cognitive, emotional, and moral orientation of group memories through this experience. Therefore, the recognition of past historical faults and spoken apologies indicate totally different political viewpoints. Shame recognition and apologetic speech act to achieve the restoration of national and international honor. The gap between the speaker, as assailant, and listeners, as the victims, is still divided into subject and the other. Thus, the effect of the performative utterance raises the question of if these two belong to one nation, can each feel the same sense of belonging. Meanwhile, all utterances are performed, but not all utterances are performatives. In order for apologies to be accepted as sincere, there should be a particular kind of act that is a practical behavior.
더보기본 논문은 식민 종주국이 원주민에게 가한 과거의 악행을 수치로 인정하고 사과발언을 통해 국가의 존재를 정치적으로 강화하는 측면과 발화의 고유 특징인 ‘불확실성’을 책임 있게 이행하는 수행성의 문제를 고찰한다. 집단적 감정으로서의 국가적 수치는 개인의 수치와 달리 국가적 차원에서 발화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단순한 인정이 아니라 책임의 성격을 띤 ‘수행적인’ 함의를 지닌다는 의의가 있다. 수치인정에 이어 사과 발언은 책임에 대한 증거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수치감정이 ‘우리’의 국가라는 정체성을 주장하게 해준다는 측면과 별개로, ‘나’와 다른 ‘우리’라는 응집된 의미 때문에 감정이나 책임감을 회피하게 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동시에 개인인 ‘나’에서 ‘우리’로의 변환은 주권의 문제를 개입시킨다. 이때 ‘우리’는 ‘우리’의 영토 내부에 있으면서 ‘우리 아닌 자들’을 구별 짓고, ‘우리’의 경계 밖에 둠으로써 내부와 외부를 구성한다. 이미 원주민들이 존재하고 있던 영토를 식민화 한 캐나다의 경우, 원주민들의 토지를 박탈하고 그들의 권리를 거부한 역사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읽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우리는 매우 부끄럽다”고 했을 때, ‘우리’라고 하는 컨텍스트 속에 원주민은 공존할 수 없다. 사과 표명을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과오를 저지른 쪽의 공동체인 ‘우리’를 응집시키고 공고히 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아테나 아타나시오우(Athena Athanasiou)의 말대로 원주민은 박탈의 논리 위에 만들어진 또 하나의 주체로, 그들만의 ‘온당한’ 자리를 부여받고 여기에서만 그들의 유일한 공간적 상황이 가능한 것이다. 이것은 ‘비-존재’(non-being)와 ‘비-소유’(non-having)로서 점유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수치 인정과 사과 발언은 회피할 수 없는 사안이며,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빗금 쳐진 주체/타자의 정체성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원주민들은 영토 내에 거주하는 외부인들이었다. 제국주의자들의 공간에 대한 해석에서 외부공간은 자신들과 다른 문화적 바깥 공간인 것이다. 그러나 주체와 타자 사이의 경계처럼, 내부와 바깥 사이의 경계는 위반되어야 할 한계가 아니라 횡단되는 경계로 간주되어야 한다. 그것이 단순 사과발언이나 보상 문제 못지않게 중요한 수행성의 핵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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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2 | 0.32 | 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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