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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영화 속의 무속적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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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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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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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30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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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감독으로 불리는 임권택의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그의 방대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어렵지 않게 확인될 수 있다. 그 중 우리나라의 기저 신앙이라고 평가받는 샤머니즘을 다룬 영화들도 몇 편 발견되는데 본고에서는 그들에 대한 개별적인 텍스트 분석 방식을 통하여 감독의 무속적 세계관이 그의 영화 작가적 의식과 어떻게 혼융되면서 어떠한 영화 미학적 결과물을 낳는지 살펴보았다.
영화 <신궁>은 특유의 정서적 분위기가 인상적인 작품인데 그 중심에는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굿판 씬들의 미장센이 위치한다. 형형색색(形形色色)의 이미지는 물활론적 존재 양태의 상징이며 무속을 특징짓는 트랜스의 체현 방식 그 자체로서 해석될 수 있다. 시점과 사운드의 주관과 객관을 ‘넘어서는’ 구도는 샤머니즘의 ‘열린’ 시공간을 연상시킨다.
영화 <불의 딸>은 내림굿을 피할 수 없는 주인공이 성무(成巫)로서의 자기정체성을 획득해 가는 궤적을 보여주는 일종의 성장 영화다. 이 과정을 무속의 형이상학에 대한 탐구라고 평가할 수 있는 근본 이유는 감독이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세습무의 숙명을 인과율 너머의 영적(靈的) 세계에서 근거 지우고자 하기 때문이다. 영화 <서편제>는 일차적으로 무속적인 영화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유봉이 득음을 위해서 자신의 의붓딸 송화를 고의로 눈멀게 한다는 발상의 저변에는 민족 기저 신앙으로서의 무속적 신비주의가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미신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이러한 목적론적 ‘난센스’로부터 어떤 철학적 논의가 가능할 것인지 그 저변의 비합리성을 사유해 본다. 특히 한민족의 기본 정서인 한(恨)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유토피아적인 비전으로 승화될 수 있는지 그 과정에 주목해 보았다.
Im Kwon Taek is recognized as one of the most prominent figure in Korean cinema whose keen and profound interest towards Korean traditional culture can be easily observed through his extensive filmography. Among them, number of films are found that deal with Shamanism that are often regarded as primordial religion of our culture from which other indigenous religions had originated. Employing a method that separately analyzes texts, this paper aims to explore on how it yields to such a cinematically aesthetic product as his identity and disposition as auteur and shamanistic world view are interwinded.
The film Shingung (The Divine Bow) is marked by its distinctively striking sentiment and its sporadic recurrence of mise en scene of gutpan (Korean Shamanism ritual) scenes are positioned at its core. The image of Hyeong-hyeong-saek-saek (an amalgamation of shapes and colors) is symbolic to animistic mode of being and can be interpreted as form of trance embodiment per se that distinguishes Shamanism. The composition that freely transcends from objective to subjective of point of view and sound is indeed a reminder of “open” time and space in Shamanism.
Bului Dal (Daughter of the Flames) is, in a way, a Bildungsroman (coming-of-age story) whose plot revolves around the protagonist who is inevitably destined to receive Naerimgut (ceremony of becoming shaman) and his path of identity seeking and achievement through Sungmu (becoming shaman via Naerimgut). The fundamental reason this process can be assessed as an investigation on metaphysics of Shamanism is the director"s attempt to ground the fate of hereditary shaman, all the way to its ancestors, from spiritual world, beyond the law of causality.
Technically, It is hard to identify Sopyonje as shamanistic film. However, the thought behind the scene where Yu-bong wilfully blinds her own step daughter in order to attain Deukeum (acquisition of musical sense) are based on shamanistic mysticism as primordial religion of our culture. This paper contemplates on how philosophical discussions emerge from such a teleological “nonsense” that only can be viewed as shamanism and its underlying irrationality. Particularly, it sheds lights on its process of how Han (sentiment of resentment), the primary emotion to Korean people, can be sublimated into an Utopian vision in the fil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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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1-0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 STUDIES INSTITUTE -> Center for Korean Studies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4-01-1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3 | 0.53 | 0.6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6 | 0.71 | 1.169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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