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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전통의 효제론에서 찾아본 노화(老化)에 대한 문화적 함의 = Revisiting the Concept of Filial Piety from the Perspective of Solicitude for the W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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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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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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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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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44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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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통사회의 어버이에 대한 사랑, 곧 효(孝)관념을 약자에 대한 배려라는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지배자의 이데올로기로 효제관념이 이용되어온 측면을 바로잡고 재해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자 孝(효)는 자식이 늙은 어버이를 업고 가는 모양을 본뜬 상형문자다. 노동력을 상실하고 자식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약자인 부모에 대한 배려를 효라는 글자로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글자에 이미 약자보호의 정신이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효에는 다음의 세 가지가 있다. 첫째, 가장 낮은 단계의 효는 부모에 대한 자식의 봉양이다. 봉양은 음식을 먼저 드시게 한다든지 힘든 일을 나이 어린 사람들이 대신하는 행위로 구체화된다. 둘째, 다음 단계의 효는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는 것으로 물질적인 봉양의 단계를 넘어 정신적으로 부모를 존경하는 심리적 상태를 말한다. 셋째, 효는 예(禮)에 따라 어버이를 모시는 것이다. 예는 전통 사회의 보편적 가치로서 타인에 대한 배려를 뜻한다.
그러나 효에는 이 모든 것을 넘어서는 가치가 있는데 그것을 공자나 맹자는 ‘큰 효(大孝)’라고 표현했다. 큰 효를 실천한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어버이에게만 효를 실천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효를 실천하게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큰 효는 모든 사람들이 효를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인 여건을 만들어야 가능한 것이다.
이런 점은 옛사람들이 무조건 효제를 강조하기만 했던 것이 아니라 효제를 실천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데 더 큰 의미를 두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따라서 효의 대상은 부모라는 이름으로 대변되는 모든 ‘약자’이며, 효제의 도리란 ‘약자에 대한 배려’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his article revisits the concept of filial piety, which means love for one"s parents in the traditional society, from the perspective of solicitude for the weak. The Chinese character for filial piety, which is derived from a pictograph, depicts a child giving a piggy back ride to his/her parent who has become old, weak, and unable to work, and thus must rely on the child. Therefore, it seems fair to claim that the character itself has the notion of protecting the weak. There are three levels of filial piety. First, the lowest level of filial piety is supporting one"s parents by letting them eat food first or doing strenuous work for them. The next level of filial piety is showing respect to one"s parents by going beyond the level of supporting them with food and money. Lastly, the third level is serving one"s parents with manners and decorum, which are universal values and represent express solicitude toward others. However, there is another value which surpasses the three levels of filial piety aforementioned, and Mencius and Confucius call it “big filial piety”. People who exercise this “big filial piety” have one commonality, which is that they practice filial piety not only to their own parents but also to others. Exercising this sort of “big filial piety” is only feasible when the social environment is based on the view that people should exercise filial piety to their parents. What this demonstrates is that people in the traditional society put a greater emphasis on creating an environment for people to practice filial piety, besides requiring people to practice filial piety to their parents. In conclusion, the subject of filial piety is the weak, which usually represent parents, and thus, the duty of filial piety can be interpreted as solicitude for the w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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