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沈英燮의 「亞細亞主義 美術論」 = A Study on Sim Yeong-seop's Fine Arts Theory of Asianism: Centering on its link with Taisho Life-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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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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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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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299(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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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섭은 스스로를 ‘自由魂’이라 명하였으며, 아세아를 평화롭고 조화로운 田園的 이상세계이자 인류 진화의 마지막 완성단계로 보았다. 自我의 자유혼을 謳歌하는 데서는 다이쇼 기의 자유주의와 개성주의를, 아세아를 진화의 마지막 단계로 보는 대목에서는 오카쿠라 덴신(岡倉天心)을 위시한 凡아시이주의를, 초록 동산을 이상사회로 보는 데에서는 農本主義 및 反기계ㆍ反문명주의를, 주관성, 아세아, 농촌을 생명, 자연, 고향이라는 절대 가치로 상정하는 점에서는 절대주의적 사고를 읽어낼 수 있다. 이러한 개성주의, 자유주의. 범아시아주의, 농본주의, 절대주의는 오카쿠라 덴신, 白樺派, 니시타 기타로의 生哲學 등과 닿아있다. 생명의 근원이자 ‘오래된 미래’인 아세아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아세아주의 미술론의 이론적 기반은 철학, 종교, 문학, 미술 등 사회 각 분야를 휩쓸었던 다이쇼 生命主義라 하겠다. 다이쇼 생명주의는 과학 이론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베르그송을 중심으로 한 생철학, 톨스토이의 인도주의나 교양주의를 선불교, 노장 사상, 神道 등의 전통 철학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다. 심영섭의 아세이주의 미술론 또한 정치사상의 측면에서는 일본의 아세아주의를, 문예ㆍ사상적 자원으로는 니시타 기타로, 시라카바파 등 다이쇼 생명주의의 다양한 조류로부터 영향을 받았지만 노자의 ‘無爲大道’ 사상에 근저를 두었다는 점에서 독특한 측면이 있다.
아세아주의 미술론의 요체는 노장 철학에 바탕을 둔 대자연의 無量境을 시각화하는데 있다. 대자연에 대한 경외심, 유동 변화하는 생명의 약동과 무상함, 우주적 원리로서의 ‘無’에 순응하는 無爲大道의 사상을 반영하는 미술론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우주적 광활함의 顯示인 하늘, 만물의 母胎인 大地, 생명의 運動態를 표상하는 樹木 등 자연에 내재된 생명 의지의 상징적 표현과 ‘無爲大道’의 현시로서 질박미와 천진미를 제시하였다.
심영섭은 아세아를 절대가치로 제시하고 이를 사회 운동, 미술 운동으로 확산하고자 하였으나 관념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측면 때문에 현실적인 반향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하였다. 사상의 전개에서 이론적인 비약과 모순을 드러냈다는 한계도 지적된다. 그러나 아세아주의 미술론 제창을 통하여 書와 文人畵의 현대적 가치를 발견한 점, 자연과 우주의 大調和를 주제로 하여 주관적ㆍ상징적 표현 양식을 제창한 점, 질박미(고졸미)를 높이 평가한 점 등은 선구적인 업적이라 하겠다. 아세아주의 미술론은 이후 이태준, 김용준, 구본웅을 중심으로 한 동양주의 미술론으로 이어지면서 한국 근대미술의 주요 줄기를 형성하였다.
Sim Yeong-seop, who named himself as a free soul, saw Asia as a peaceful, harmonious, idyllic, and ideal world, and as the last stage in human evolution. The liberalism and individualism of the Taishow period can be inferred from his eulogy to his own free soul, the Pan-Asianism of Okakura Tenshin and others from his vision of Asia as the last stage in human evolution, agriculturalism, anti-machinery and anti-civilizauonism from his notion of the green hill as an ideal society, and absolutionist thoughts from his perception of subjectivity, Asia, and agricultural villages as embodiments of life, nature and the hometown respectively. Shim's views on individualism, pan-Asianism, agriculruralism, and absolutionism have been Linked with the Life philosophy of Okakura Tenshin, the Shirakaba School, and Nishita Kitaro. His theoretical foundation of a fine arts theory of Asianism-which embraces the concept of a return to Asia, the foundation of life and the "old future"-is based on Taishow's life-ism, a concept embracing all social areas including philosophy, religion, Literature and the fine arts.
Sim Yeong-seop upheld subjective, symbolic expressionism as the style for Asianism's fine arts, and as fine arts with modern and global universality. Expressionism here is the expressionism of a broader sense, geared towards a subjective determination to Life. Furthermore, given that while the West only approached expressionist art in modern times, while Oriental paintings of Asia have been consistent with subjective, symbolic expressionism for thousands of years, he claimed Asian culture's superiority over Western culture.
Sim Yeong-seop's fine arts theory of Asianism is profoundly meaningful in that it was the first fine arts theory to highlight the universal value of Asia's fine arts. However, he had a conceptual understanding of the will to life that was upheld as the fundamental principle of Asian value, thereby making it absolute, and allowing himself to be prone to be mystical and post-historical. As such, his work is limited in that he does not differentiate his theory from Japanese As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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