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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례를 통한 혼외관계 특성분석 : 부산시 상담기관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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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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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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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6(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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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 관계는 현대 가족 붕괴의 주요 요인으로서, 우리의 가족제도는 이를 법률적으로 처벌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혼외관계가 광범위하게 용인되어왔으며, 특히 남성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이에 대한 사회적 태도가 너그러웠다. 최근의조사에 의하면, 한국 성인 남성의 65%, 여성의 41%가 혼외관계의 경험이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동아일보, 2001. 3. 7.), 특히 최근에 와성 남성과 여성의 혼외관계가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혼외관계는 부부갈등을 초래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주의 하나로 남, 여 모두에게 이혼의 첫째 사유로서 사법연감(1993)은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전체 이혼의 49.3%를 차지한다고 보고하였다(이영숙, 1999).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외관계는 그 동안 드라마나 영화, 소설의 소재로서 이용되어왔을 뿐, 학문의 대상으로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구되어지지 않았다. 종종 여성관련 월간지 등에서 혼외관계를 다루고는 있으나, 이는 말초적이고 피상적인 정보제공에 국한도어 실제의 혼외관계의 실태나 원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혼외관계에 대한 외국의 풍부한 문헌에 비하면 이에 대한 국내의 체계적 연구는 거의 전문한 상태이다. 혼외관계를 연구하는데는 몇 가지 어려움이 있다. 첫째, 어느 범위까지 혼외관계로 간주하느냐라는 개념화의 문제이다. 단기적 관계 대 장기적 관계, 또는 비밀적 관계 대 용인된 관계등의 분류가 혼외관계를 개념화하는데 복잡함을 더한다. 둘째, 표집의 어려움으로서 비체계적 표집은 연구조사에 따라 심한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 남성의 혼외관계 경험율은 20.2%에서 73%까지 보고되었으며, 여성의 경우는 1.1%에서 15%까지 나타나 조사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혼외관계라는 규범일탈성 때문에 자료수집에 어려움이 있다. 면접시 응답자로부터 혼외관계에 대한 솔직한 반응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문조사 연구의 경우 회수율이 낮다는 문제점이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수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혼외관계에 대하나 기초 조사의 일부로서, 부산시내 상담기관에 접수된 혼외관계로 인한 상담사례들을 분석하여 혼외관계의 실태와 양상 및 효과를 고찰하고, 기관 상담자들의 혼외관계에 대한 상담 양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혼외관계는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 이외의 타인과 자발적으로 결혼에 위협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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