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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선 형성의 사상적 배경 - 본래성불사상과 관련하여 = The Philosophical Background of ‘Daehaeng Seon’ - Regarding the Thought of Inherent Buddha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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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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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4-131(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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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rm ‘Daehaeng Seon’ refers to the Seon (Zen/Chan) style of Ven. Daehaeng. The distinctive flavor seen in the teachings and practice of Ven. Daehaeng is based on her many Dharma talks. The structure of Daehaeng Seon is centered on the principle of Hanmaum (One Mind). It teaches that the inherent Buddhahood within every individual, the Juingong or true self, is the basic substance that seeks the true mind. The practice of the “Five Sharings” is the marvelous function that establishes equality between all sentient beings. Philosophically, the concepts of Hanmaum, Juingong and the Five Sharings are based on the concept of “inherent Buddhahood,” meaning that all sentient beings are inherently buddhas just as they are. This concept is based on the Mahāyāna-sūtras. This concept was also developed and expanded by patriarchal Chan (Seon/Zen) which was first transmitted from Bodhidharma to the sixth patriarch Huineng. Later it was transmitted to the “Five Houses (禪宗 五家)” during the late Tang dynasty in China. According to Ven. Daehaeng, the concept of inherent Buddhahood evolved into various concepts such as: the Buddha of self-nature, the Buddha of inherent self-nature, the Dharma-realm of thusness, the Majestic Voice King Buddha (威音王佛), Not a single thing (無一物 referring to the empty character of existence), and before your parents gave birth to you (父母未生前).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of Daehaeng Seon is explained in terms of the principle of Hanmaum. Sometimes it is practiced using the contemplation method of Juingong, and sometimes it is practiced using the Five Sharings to establish a spirit of community through the sharing of all things. Accordingly, the concept of inherent Buddhahood functions through the inter-related structure of the three concepts of Hanmaum, Juingong and the Five Shareings as the foundation of Daehaeng Seon for the enlightenment of all sentient beings. In this regard, Daehaeng Seon is the practice of a bodhisattva combined with the concept of inherent Buddhahood which originated in patriarchal Chan and is now applied in daily life through constant affirmation of the individual.
더보기대행선大行禪은 묘공당妙空堂 대행大行의 선풍을 일컫는 개념으로서 대행의 면모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바로 그 대행선은 대행의 숱한 법어에 근거하여 형성되고 전개되며 실천되고 있는 선풍으로서, 그 구조는 한마음의 원리를 종지로 하여 자성본래불自性本來佛 을 보편적이고 근원적으로 지향하고, 주인공主人空의 편재를 본체로 하여 개체적인 본래면목을 추구하며, 오공五共의 실천을 묘용으로 하여 일체중생의 평등성을 실현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행선의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한마음과 주인공과 오공은 사상적으로 자성본래불 곧 본래성불의 사상에 바탕하고 있다. 이로써 대행선은 선종의 달마達磨로부터 전승되어 온 조사선풍과 맥락이 닿아 있음을 고찰할 수가 있다. 본래성불의 개념은 여러 대승경전에 근거하고 있다. 또한 일체 중생의 본래성을 긍정한 달마의 조사선풍祖師禪風에서 더욱더 확장 되었는데, 달마의 이입二入을 비롯하여 혜가慧可와 승찬僧璨과 도신道信과 홍인弘忍과 혜능慧能 및 이후 선종오가禪宗五家의 조사들에게 전승되면서 더욱더 보편적인 사상으로서 전개되었다. 본래성불의 사상이 대행에게는 자성불, 본래자성불, 자성본래불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되어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진여법계의 개념인 한마음의 경우 무일물無一物과 위음왕불威音王佛 이전과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의 근원성으로서 불성佛性과 법성法性과 자성自性의 원리로 전개되었다. 또한 한마음의 구체화이고 개별화로서 출현해 있는 주인공의 경우 무조건의 믿음을 바탕으로 하여 전개되는 관법수행의 근거로 작용하였다. 나아가서 한마음의 원리를 공동체의 방식으로 실현해가는 오공의 경우 부처와 중생의 본체가 다름이 없다는 동체대비의 근거로서 보살행으로 전개되었다. 이처럼 대행선의 사상적인 바탕을 구성하고 있는 본래성불의 사상은 대행의 법어에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 있다. 때로는 근원적인 한마음의 원리로 설명되어 있는가 하면, 때로는 본래적인 주인공의 관법으로 수행되고 있으며, 때로는 평등적인 오공의 공동체 의식으로서 일체중생의 기체로서 실현되고 있다. 따라서 대행선의 사상적인 배경인 본래성불은 한마음과 주인공과 오공의 유기적인 구조로서 일체중생이 수행하고 성불하는 바탕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대행선은 전통적인 조사선의 사상에 계합되어 일상생활에서 개개인에 대한 철저한 긍정을 통하여 평상심으로 전개되었던 보살행에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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