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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명상과 시간 경험 = Buddhist Meditation and the Experience of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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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9-2984(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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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불교명상이 시간 경험에 미치는 영향과 그 이유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음챙김 명상의 시간 경험을 연구한 심리학적 성과를 검토하고, 불교 이론과 융합하여 논했다. 연구 결과 첫째, 마음챙김 명상은 주관적 시간을 변하게 하는데, 이는 시간이 현상의 변화에 의존해서 나타난다고 보는 불교의 입장과 부합한다. 둘째, 명상으로 경험한 현상의 변화량은 개인들의 주관적인 시간 경과 속도의 체감 정도가 차이나는 요인이 되었다. 셋째, 현재가 확장된다거나 지금 여기에 현존하는 듯한 느낌은 불교 명상 수행중의 무상의 관찰과 연관지어 논할 수 있는데, 기존의 심리학적 연구 성과만으로는 논의 전개가 어려워서, 불교 경전과 이론에 근거해 무상의 시간 경험을 보완적으로 논했다. 결론적으로, 명상은 주관적 시간 경험을 변하게 하며, 이것은 명상하는 자가 경험하는 현상의 변화, 무상의 관찰에 따른 변화이다. 불교 수행의 측면에서 중시되는 무상과 무아, 열반의 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향후 연구에서는 명상의 시간 경험이 자아감, 행복과 어떠한 상관 관계에 있는지 살펴보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how and why Buddhist meditation affects the experience of time. To this end, the psychological achievements of studying the experience of time through mindfulness meditation were reviewed and discussed in conjunction with Buddhist theory. Studies have shown that first, mindfulness meditation changes subjective time experience, which is in line with Buddhist claims that time is dependent on changes in phenomena. Second, quantitative changes in the phenomenon experienced via meditation occur, and these changes seem to lead to changes in how time is felt subjectively as fast or slow flowing. Third, the expansion of now or the feeling of presence can be discussed in connection with the observation of impermanence during Buddhist meditation; however, the existing psychological research alone was insufficient for the development of discussions, therefore complementing the experience of impermanence based on Buddhist scriptures and theories. In conclusion, meditation changes the subjective time experience, which is caused by a change in the phenomenon experienced by the meditator, and a change in the observation of impermanence. In future studies, it would be meaningful both psychologically and in terms of Buddhism to examine how the time experience of meditation correlates with a sense of self and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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