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의 종교적 표현으로서 오순절운동 = Pentecostal-Charismatic Movement as a Religious Expression of Globalization: Its Phenomenon, Dynamics, and Ta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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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주제어
KDC
2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3-109(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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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부터 세계는 신자유주의 체제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물론, 세계화는 경제적 측면을 넘어, 정치, 문화, 종교를 포함한 보다 포괄적인 개념이지만, 경제의 영향력이 절대적임은 부정할 수 없다. 정부의 규제나 간섭에서 벗어나, 자본, 기술, 인력, 상품, 문화가 자유롭게 유통되면서, 세계는 빠르게 하나로 통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제 중심의 세계화는 선진국, 자본가, 상층계급에게 막대한 혜택을 안겨준 반면, 계발도상국, 노동자, 하층계급에겐 치명적인 불이익을 안겨주었다.
이런 세계화의 부정적 현실 속에서, 종교, 특히 기독교도 영향을 주고 받으며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20세기 후반 이후, 오순절운동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독교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주인공이 되었다. 세계화의 물결을 타고, 기독교가 마침내 세계적인 종교가 되었으며, 그 중심에 오순절운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순절운동은 초기부터 성령세례를 강조하며 선교사역에 적극적으로 헌신하여, 1세기만에 개신교 최대의 그룹이 되었다. 학자들은 오순절 운동이 힘겨운 상황에서 영웅적으로 섬기며 생존할 수 있었던 근원적 동력을 오순절운동의 ‘성령 체험’에서 찾는다. 또한, 가난하고 병든, 소외된 사람들에게 오순절운동의 번영신학과 신유사역은 특별한 호소력을 발휘했다.
한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조용기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국내에서 오순절운동의 경이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세계적 확산, 즉 ‘오순절운동의 세계화’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그의 오중복음과 삼중구원의 메시지, “셀그룹”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 탁월한 설교와 카리스마적 리더십 등을 통해, 한국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오순절운동이 널리 확산된 것이다. 하지만 국내의 학자들은 한국의 오순절운동을 향해, 신자유의의 부정적 측면을 직시하고, 번영신학의 유혹에 저항하며, 국수주의를 극복하라고, 그리고 성령론 발전에 힘을 쏟고, 오순절운동과 민중신학의 창조적 결합을 추구하라고 주문한다.
만약 오순절운동이 세계화 속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가 되었고, 그 중심에 한국의 오순절동이 존재한다면, 위의 주문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한국과 세계오순절운동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주문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때, 한국오순절운동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아무도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 부디, 한국오순절운동이 세계화의 부정적 결과에는 용감하게 대응하고 세계화의 긍정적 요소는 적극 활용하여, 21세기 기독교의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Since 1990s, the world has established the neo-liberal economic system. Of course, “globalization” cannot be simply identified with “neo-liberalism,” for it comprehends politics, culture, and religion as well as economy. Nevertheless, it is impossible to deny the absolute power of economy in the globalization of this era. The world is in the process of integration as a result of free and dynamic circulation of capital, technology, manpower, commodity, and culture without any serious restriction by governments. However, this neo-liberal-centered globalization turns out a fatal disaster to all the people but a few of the western countries, capitalists, and upper-class people.
In the world under the negative influence of globalization, religion in general, Christianity in particular, is going through a dramatic change struggling with it. Above all, since the late of twentieth century, it is the Pentecostal-Charismatic Movement that has been the fastest growing subculture of Christianity transforming the configuration of Christianity in the world. Successfully adjusting to the wave of globalization, Christianity eventually came to be “the Global Religion,” and the Pentecostal-Charismatic Movement is playing the most significant role in it. From the beginning, the Pentecostal-Charismatic Movement enthusiastically participated in the world missionary depending on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Scholars tend to pay their special attention to the doctrine of “the baptism of the Holy Spirit” by which the early Pentecostals could overcome all kinds of hardship and obstacles in their mission fields. In particular, their “prosperity theology” and divine healing ministry strongly appealed to those who suffered from poverty, diseases, and isolation.
The situation of Pentecostal-Charismatic Movement in Korea was almost the same. The late-rev. David Yonggi Cho and Yoido Full Gospel Church made a great contribution to the wondrous growth and spread of Pentecostal-Charismatic Movement in the world as well as in Korea. Thanks to Rev. Cho’s powerful preaching, unique doctrine of Five-fold gospel and three-fold salvation, genius organizing skill including “cell-group,” and Charismatic leadership, his version of Pentecostalism could successfully spread out all over the world as well as in Korea. But a lot of scholars continue to give important advices to Korean Pentecostals including Yoido Full Gospel Church: ① “Focus on the negative results of neo-liberalist capitalism,” ② “Resist the sweet temptation of Prosperity Theology,” ③ “Overcome the chauvinistic tendency,” ④ “Invest more energy for the development of pneumatoloy, and ⑤ “Seek to find the way of synthesizing Pentecostalism and Minjung theology.
The future of Pentecostal-Charismatic Movement in the world as well as in Korea will be determined by how it responds to those advices, for it already became the most powerful and influential Christianity as a result of or in the process of globalization. If it succeeds in completing those urgent tasks, the future of Pentecostal-Charismatic Movement will be greatly bright and positive. If not, however, nobody can guarantee its ongoing growth and positive influence in the future. Personally, I pray that Korean Pentecostals continue to make a contribution to the bright future of Christianity in the 21st century by wisely responding to the negative effects of globalization as well as by appropriating its positive elements crea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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