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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조에 나타난 종교성 - 이영도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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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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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이영도의 문학세계에 드러난 ‘여성성’을 새롭게 보면서 다양한 양상으로 이영도 시조의 현재성이 논의되었다. 이영도는 현대시조의 생성기와 개척기, 그리고 정립기를 잇는 몇 안 되는 시조시인 중 한 명이었다는 점에서 시조문학사적 의의가 강하게 요청되는데, 특히 이영도의 시조에는 불교, 유교, 기독교라는 3가지 ‘종교성’이 동시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불교적 소재의 모색, 유교 사상의 발현, 기독교의 구원의식은 현대시조가 어떻게 종교성을 구현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세 가지 종교는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한국인의 대표적인 사상이자 세계관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개별 작가의 작품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시조라는 장르의 존재론을 구성해나가기도 한다.
불교의 경우, 이영도는 현대시조의 대표적인 시적 공간이라 할 수 있는 불교적 공간 ‘사찰’에 주목하였다. 그동안 현대시조는 불교적 공간을 가장 ‘조선적인 공간’으로 보았지만, 이영도는 사찰을 통해 민족성을 지향하기보다는 인간 죽음을 초월할 수 있는 공간이자 그리움의 대상을 향한 서정적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유교의 경우, 철저히 유교적이고 가부장적인 시대 상황에서 이영도 또한 유교주의 문화와 전통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영도는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조국에 의해 희생당한 젊은이들의 죽음에 보다 직접적으로 반응하여 타자성을 지향하게 되었다.
기독교의 경우, 이영도는 결핵 치료를 받는 가운데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기독교시’를 창작하게 되는데, 점차 이영도의 ‘기독교 시’는 신앙 고백의 차원을 넘어 구원의 문제로 확대되었다. 특히 이영도는 4.19혁명에 따른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한국사의 비극으로 인해 희생당한 젊은이들의 구원과 애도의 문제로 종교성이 확대되었다.
우리 한국문학사에서 3가지 종교성을 가진 작가는 드물지만, 그의 종교성은 치열한 현실 인식과 심미적 감각을 토대로 발현된 것이기에 현대시조 역시 심원한 사상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In recent years, the presence of Lee Young-do’s progenitor has been discussed in various ways by re-examining the “femininity” revealed in his literary world. It is noteworthy that Lee was one of the few pioneers of modern sijo during the period of its establishment, and that Lee’s sijo manifested characteristics of three religions simultaneously. The search for Buddhist materials, expression of Confucian ideas, and reflections on Christian salvation show howmodern sijo embodies religion. These three religions have long contributed representative ideas and worldviews to Korean culture that not only appear in the works of individual artists but also constitute the ontology of the genre of modern sijo.
First, Lee focused on Buddhist space in “Temple,” a representative poetic space of modern sijo. While modern sijo regards Buddhist space as the most “Joseon-style thing,” Lee portrayed a lyrical space for the object of longing, a space that can transcend human death rather than aiming for ethnicity.
Second, regarding Confucianism, Lee failed to deviate significantly from Confucian culture and traditions during his strictly Confucian and patriarchal era. However, he overcame the death crisis and became more direct in his response to the deaths of young people killed by his country, aiming for a battering.
Third, when Lee converted to Christianity during treatment for tuberculosis, he composed a “Christian poem” that gradually expanded beyond the level of a confession of faith to salvation. In particular, Lee’s religiosity expanded to commemorate and encompass the salvation of the young victims of the April 19 Revolution.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there have been few writers displaying qualities of all three of these religions, but Lee’s religiosity was expressed based on an intense awareness of reality and aesthetic sense, allowing modern sijo to attain a profound thoughtfu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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