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노인과 비기독교 노인의 소비지출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국문 초록 (Abstract)

우리나라의 노인 우울은 그 발병률(28%)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진료비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울 수준이 기독교 노인과 비기독교 노인 간 차이가 있는지, 기독교 노인과 비기독교 노인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지출 요인이 다른지, 기독교 및 비기독교 노인을 전기와 후기 노인으로 구분하여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지출 요인이 다른지를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2020년 고령화패널조사자료를 활용하여 60세 이상 노인 6,488명을 기독교(1,036명)와 비기독교(5,452명)로 나누어 기초통계분석 및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기독교 노인과 비기독교 노인의 우울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저축액과 생활비는 기독교 노인이 유의하게 높았다. 저축액과 생활비를 제외한 모든 소비지출 항목에서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소비지출 항목을 살펴보면, 기독교 노인에서는 외식비, 주거비, 보건의료비, 통신비가, 비기독교 노인에게는 식비, 주거비, 보건의료비, 피복비가 우울의 영향 요인으로 밝혀졌다. 주거비와 보건의료비는 두 집단 모두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조사되었다. 연령대를 전기와 후기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전기노인 중 기독교 노인에서는 주거비가 우울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비기독교 노인에서는 식비와 주거비는 우울을 낮추는 요인이지만 보건의료비는 우울을 높이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후기노인 중, 기독교 노인에서는 통신비는 우울을 낮추는 요인이며, 보건의료비는 우울을 높이는 요인으로 조사되었다. 후기노인 중 비기독교 노인에서는 주거비와 교양오락비가 우울 감소 요인이며, 보건의료비와 피복비는 우울을 높이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끝으로 결과에 따른 논의 및 제언이 포함되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176
• Ⅱ. 이론적 배경 178
• 1. 노인의 소비지출과 우울 178
• 2. 기독교·비기독교 노인의 소비지출과 우울 181
• III. 연구방법 184
• 1. 연구대상 및 자료 184
• 2. 주요 변수 184
• 3. 분석방법 188
• IV. 연구결과 189
• 1.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189
• 2. 기독교와 비기독교 노인의 소비지출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193
• 3. 전기·후기 노인의 소비지출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195
• 1) 전기 노인의 소비지출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195
• 2) 후기 노인의 소비지출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197
• V. 논의 199
• 참고문헌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