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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한국과 일본에서 연재된 역사소설 비교 연구 = A Comparative Study on Serialized Historical Novels from Korea and Japan in the 1930s - Focusing on Im Ggeok-jeong and Miyamoto Mus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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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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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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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3(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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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어느 나라든지 국민국가에 유리한 쪽으로 ‘전통’의 이미지는 조작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1930년대 한국과 일본에서 연재된 역사소설에 나타난 각국의 전통에 대한 이미지는 사뭇 다른 전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국주의 시대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던 우리나라에서 연재된 『임꺽정』 은 ‘전통’의 이미지를 조작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통해 임꺽정과 같은 도둑이 나올 수밖에 없던 시대를 반성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여 민중의식을 자각시켰다. 반면 지배국이었던 일본에서 연재된 『미야모토 무사시』는 과거에는 없는 ‘전통’을 만들어 침략전쟁에 활용하면서 군국주의를 고취했다. 특히 홍명희는 『임꺽정』에서 사화(士禍)로 얼룩진 조선 중기의 역사를 통해 허례와 허식만으로 국정을 혼란케 한 양반계급을 비판하면서 신분이 아닌 능력으로 대우받는 평등한 삶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드러냈다. 반면 요시카와 에이지는 『미야모토 무사시』에서 60여 차례의 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검의 신(神) 미야모토 무사시의 구도자적 삶을 통해 진정한 무사도란 무엇인지 말하였다. 하지만 요시카와 에이지가 그리는 무사도는 실제가 아닌 허구화된 무사도로 자신들의 군국주의를 공고히 하기 위한 술책이었다.
더보기In every country in the world, the image usually associated with “tradition” often tends to be fabricated with the intention of benefiting the nation state. However, in the serialized historical novels of 1930s Korea and Japan, the images of tradition of the respective countries unfolded in quite a different fashion. In Im Ggeok-jeong, which was published during the period of Japanese rule, the “tradition” was hardly fabricated, but actually shown in its bare state without any sugarcoating as it is, so as to reflect on the history and period that gave rise to a bandit like Im Ggeok-jeong and find new paths to evoke the national awareness. On the other hand, in Miyamoto Musashi, which was serialized in Japan, the ruling nation, “tradition” which did not exist prior to that was created to be utilized for the purpose of a war of aggression and arouse militarism among its people. In particular, Hong Myeong-hui, the author of Im Ggeok-jeong expressed his critical position against the aristocratic class of Korea called yangban and aspiration towards egalitarian life by portraying the aristocrats who pushed for proprieties (ye) and righteousness (ui) that lacked benevolence (in) in their so-called pursuit of Confucian values. They believed that this pursuit led to empty formalities and vanity that eventually caused chaos in the affairs of the state. In the end, he expressed his advocacy for a meritocratic society where people are treated equally and values merits over rank. In contrast, Yoshikawa Eiji talks about the true Japanese warrior, a.k.a. samurai’s code of conduct through the invincible god-like swordsman who was never defeated in his six dozen fights and duals in Miyamoto Musashi. Nowever, the warrior’s code he portrayed in the novel is not a real one, but a fictionalized and fabricated one that he created to solidify the militarism of the Japanese empire at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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