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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기독교와 유교 사상의 창조적 융합으로서의 윤동주 시 읽기 : 시적 주체 정립의 근거로서 ‘하늘’ 이미지를 중심으로 = Reading Yoon Dong-ju’s Poetry as the Creative Integration of Christian and Confucian Ideas : Focused on the Image of the ‘Heaven’ as the Ground for the Establishment of a Poetic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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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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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38(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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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Dong-ju’s family environment and educational environment are basically based on the Christian faith, but he aimed at an integrative perspective of the harmony between the East and the West, not excluding Confucian perspectives. It is judged that this was established more clearly in the academic tradition of Yonhee and his meeting with Jung Ji-yong after he entered Yonhee College. And yet, in the existing analysis of Yoon Dong-ju’s poetry, Confucian and Christian perspectives have often been one-sidedly applied from either side, rather than by integration, depending on the researcher. Especially, in his works written in 1941, his glory year, it seems that the image of the ‘heaven’ acted as the most important keyword of this creative integration, which became in earnest from the poem, “Terrible Time” written in February 1941. This is because the heaven in this poem appears as a personal object, being asked a theodicean question, which has been merely a background image as the air itself till then. In the preceding studies that dealt with the theodicean perspective of Yoon Dong-ju’s poetry, this work was not dealt, but as this work specifically expressed the theodicean question, it served as a catalyst that would draw the answers in the works written in May of the same year, including “Till the Dawn arrives”, “The Cross”, “Walk with Your Eyes closed”, “The Morning after Creation” and “Again, the Morning after Creation”. In addition, in the preceding studies, the theodicean problem of Yoon Dong-ju’s poetry was dealt from the Christian perspective, but since ‘the theodicy of Providence’ Widang Jung In-bo advocated, who established the academic tradition of Yonhee College in the 1930’s, too, provides with appropriate interpretive possibilities about the image of the heaven in his major literary works written in 1941, we should look at this theodicean problem from the integrated perspective of Confucian culture and Christian culture. This is shown well through the role of the ‘heaven’ as a Confucian-Christian image in establishing it as an ethical subject in the poems written in the latter half of 1941, including “Another Home”, “A Road” and “Prologue”, as well. In other words, to Yoon Dong-ju, the mind of feeling shame in front of the ‘heaven’ and wanting to live without any regret means both Coram Deo and Confucian ‘perseverance(shindok, continued steady belief or efforts, withstanding discouragement or difficulty)’. Like Matteo Ricci and Jeong Yak-yong commonly recognize the heaven as the one who is placed in authority with personality from Christian perspective or Confucian perspective, both Christian perspective and Confucian perspective are applied to Yoon Dong-ju’s poetry.
더보기윤동주의 가정 환경과 교육 환경은 기본적으로 기독교 신앙에 바탕하고 있지만 유교적 관점을 배제하지 않고, 동서 화충의 융합적 관점을 지향했다. 이것은 윤동주가 연희전문에 입학하고 난 이후에 연희 학풍과 정지용과의 만남에서 더욱 또렷하게 확립되어졌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윤동주 시 해석에 있어서 유교와 기독교적 관점은 통합적으로 취해지기보다는 연구자의 입장에 따라 한 측면에서만 일방적으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별히 1941년에 쓰인 윤동주의 절정기 작품들에서 ‘하늘’ 이미지는 이러한 창조적 융합의 가장 중요한 핵심어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1941년 2월에 쓰인 「무서운 시간」에서부터 본격화된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시에서 하늘은 이전까지 천공 자체로서 배경적 이미지에 그쳤던 것이 신정론적 질문을 받으며 인격적 대상으로 출현하기 때문이다. 윤동주 시의 신정론적 관점을 다루었던 선행 연구에서 이 작품이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이 작품은 신정론적 물음을 구체적으로 표명하면서 이후 같은 해 5월에 쓰인 작품들(「새벽이 올 때까지」, 「십자가」, 「눈 감고 간다」, 「태초의 아침」, 「또 태초의 아침」)에서 그 대답을 이끌어내는 기폭제 역할을 감당한다. 또한 선행 연구에서 윤동주 시의 신정론적 문제는 기독교적 관점에서만 다뤄졌지만, 1930년대 연희전문의 학풍을 세워갔던 위당 정인보가 주창했던 ‘천명의 신정론’ 역시 1941년에 쓰인 윤동주의 주요 시 작품에서 ‘하늘’ 이미지에 대한 적절한 해석적 가능성을 제공하기에 우리는 이 신정론적 문제를 유교와 기독교 문화의 통합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겠다. 이것은 1941년 후반부에 하늘 이미지가 쓰인 시들, 곧 「또 다른 고향」과 「길」, 「서시」에서도 윤리적 주체를 세워가는 데 있어서 유교적 기독교 이미지로서 ‘하늘’이 감당하고 있는 역할을 통해서도 잘 나타난다. 즉 윤동주에게서 ‘하늘’ 앞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살고자 하는 마음은 코람 데오와 유교적 ‘신독(愼獨)’의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 것인데, 이것은 마테오 리치나 정약용이 기독교적 관점이나 유교적 관점에서 공히 하늘을 인격적 주재자로서 인정하는 것처럼 윤동주 시에서도 기독교와 유교적 관점이 모두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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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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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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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4 | 1.14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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