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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祖의 『御定陸奏約選』 편찬 의도와 그 배경 = The intention and the background of King Jeongjo's compilation of Eojeongyukjuyak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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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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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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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1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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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집권 당시 규장각에서 편찬된 수많은 서적들은 文體反正을 비롯한 문화정책의 일환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1797년에 편찬된 『御定陸奏約選』은 정조가 손수 陸贄의 奏議文을 간추려 뽑은 산문선집이자 일종의 요약판이다. 육지는 唐 德宗을 훌륭하게 보필한 재상으로, 정조는 그의 주의문을 疏章文의 으뜸으로 평가했다. 주의류 산문은 형식적으로도 엄격하지만 그 내용이 당대의 시대상과 사회문제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문예적 산문과 거리를 둘 수 있겠고, 이 점은 18세기 京華世族 일각에 대한 정조의 비판적 시선과도 무관치 않다.
陸宣公奏議가 담고 있는 내용은 당대 조선의 時務와도 깊이 맞닿아 있어 정치적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했고, 『육주약선』의 편찬과 간행은 사족계층에게 국가 문제에 대한 관심과 諫言을 촉구한 것이었다. 또 '約選'이라는 편찬 방식은 통치에 무관심하고 행정적 식견이 얕았던 관료들에게,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그 精髓만 뽑아서 최소한이라도 읽게 하려던 정조의 노력이었으며, 이는 『羣書標記』에 수록된 여타의 선집류가 모두 취한 방식이었다.
정조는 육선공주의의 '정치적 실용성'에 주목하여 이를 통치에 활용하고자 했으며, 평소 문제시하던 소설체와 소품문 유행에 대한 대안으로서 『육주약선』을 산문의 표본으로 제시하였다. 통치를 위한 서적의 편찬과 간행, 보급이 가지는 의미는 정조의 문화정책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시각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문체반정이란 일대사건의 일면은, 사족 계층에게 육선공주의와 같은 醇正한 산문, 곧 유가적 합리성을 담고 있는 글을 쓰도록 유도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겠다. 따라서 『어정육주약선』은 단순한 奏議選集의 개념을 넘어, 18세기 후반의 조선사회라는 시대적 맥락 속에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재생산되었던 텍스트라고 볼 수 있다.
The numerous publications produced by Gyujanggak(奎章閣) have significance for a part of the cultural policy, such as Munchebanjeong(文體反正). Eojeongyukjuyakseon (御定陸奏約選) is King Jeongjo(正祖)'s excerption and summarization of Yukji(陸贄)'s Juuimun(奏議文), and as such, is the prose anthology and a kind of an abridged edition of it. Yukji was a prime minister, who assisted Dang Deokjong(唐德宗) honorably, and Jeongjo judged his Juuimun as the best among all of the Sojangmun(疏章文)s. The Juui kind proses could be judged differently from the literature proses not just because they are strict in following their own forms, but also they consist of the contents which could be only made with the professional knowledge on the phases and the social problems of the day. This is not unrelated with Jeongjo's negative view on some of 18C's Gyeonghwaseju(京華世族).
Due to their deep connection with Chosun's current affairs(時務) of the day, the contents on Yukseongongjuui(陸宣公奏議) could be sufficiently used politically. The compilation and publication of Yukjuyakseon has the nature in the ignition of influence of gentry's concern and the remonstrance(諫言) about the national matters. Also, 'Yakseon'(約選), a way of compilation, was Jeongjo's effort for the bureaucrats, who did not have any concern about government and were lack of administrative insights, to read at least its minimum by extracting its essence(精髓) from the huge text. This was the same way that the all other anthologies in Gunseopyogi(羣書標記) had chosen.
Jeongjo tried to use Yukseongongjuui in reign focusing on its 'political practicality', and presented Yukjuyakseon as an alternative of the narrative, vignette writing(小說體ㆍ小品文) trend which had been disputed, making it a classic of prose. The meaning of the compilation, publication and supply of books for reign is another view point which can be used in understanding Jeongjo's cultural policy. In this respect, one side of Munchebanjeong could be understood as an inducement for the influence of gentry to write pure(醇正) proses such as Yukseongongjuui, that is, the writings containing the Confucian rationality. As such, Eojeongyukjuyakseon should be regarded not just a simple Juuiseonjip(奏議選集), but a text which had been re-produced with the political intention under the contemporary context of the late 18C's Chosu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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